취미생활/기타 Guitar

Martin 마틴 D-28 1977년 빈티지 어쿠스틱 기타

풍류가객 꽉스 2021. 1. 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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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드릴 기타는 현재 메인 기타로 사용하고 있는 마틴 D-28 1977년식 기타입니다. 20년 가을부터 메인으로 사용할 한대의 기타를 찾기 위해 소위 기타 여행이라는 것을 몇 달간 했었는데요. 마틴, 깁슨, 로우든, 탐슨, 콜링스, 테일러 등등 좋다는 평이 있는 기타들을 쳐보면서 최종적으로 마틴 000-18GE 모델로 정착을 하려던 중, 혜성 같이 나타난 바로 이 기타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저에게 온 마틴 D-28 1977년식 어쿠스틱 기타입니다.

 

솔리드 스프루스 상판에 솔리드 로즈우드 측후판이 사용되었고 지판과 브릿지는 에보니가 사용되었습니다. 70년대 빈티지 마틴의 경우 특징적으로 그로버 헤드머신이 사용되었고, 트러스로드가 없는 구조입니다. 이 기타를 처음 봤을 때 마치 45년의 세월이 비껴간 것 같은 외관을 가지고 있었네요. 작년에 구입한 기타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상태입니다.

 

요즘 마틴은 각진 헤드로 나오는데 모서리가 둥근 헤드 모양이 특징입니다. 와셔가 큰 그로버 헤드머신이 장착되어 헤드가 작게 느껴집니다. 너트는 43mm에 소프트 V 넥입니다.

 

에보니 지판에 큼지막한 도트 인레이가 인상적이네요.

 

살짝 노랗게 변색이 진행된 바인딩 입니다. 마틴 고질병인 바인딩 뜸 현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관리가 잘 되어진 기타인 것 같네요.

 

수수한 듯한 상판입니다. 오랜 세월에 피니쉬가 상당히 얇아져 있다보니 부드럽고 큰 울림이 있는 기타입니다. 

 

픽업이 장착된 적이 없는 기타로, 픽가드는 한 번 교체가 되었네요. 끝 사이즈가 좀 달라서 안 맞는 부분이 있는데 나중에 딱 맞는 픽가드로 다시 붙여줘야겠네요. 세월에 의해 자연스럽게 색이 편한 브릿지핀이 멋스럽습니다.

 

자글자글한 수질선과 얇아진 피니쉬, 그리고 색 바랜 바인딩이 멋스럽네요. 

 

그로버 헤드머신, 웨이버리는 돌릴 때 마다 손이 아픈데 편하고 좋습니다.

 

후판 나무 무늬가 일직선이었으면 좀 심심했을 텐데, 살짝 휘어있어서 개성 있네요.

 

마지막으로 하드케이스들이 검정색인 경우가 많은데 회색빛의 케이스 색깔이 정말 이쁘네요. 보통 이 정도 오래된 마틴 케이스는 로고가 떨어져 있는 것이 많은데 색상도 참 이쁘고 로고도 깔끔합니다.

 

사실 빈티지 마틴 기타를 찾고는 있었지만, 기타가 잘 나오지도 않기도 하고 상태가 좋은 기타를 만나기가 참 어려운게 사실이라 큰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보자마자 이거다 하고 덥석 데리고 왔습니다. 소리는 오랜기간 자연 건조가 되어 있고 피니쉬가 얇아지다보니 멜로우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기타입니다. 마틴 기타에 산타로우텐션을 많이 끼기도 하는데 이 기타는 엘릭서를 끼워도 멜로우 할 것 같네요. 현재 산타 로우 텐션이 끼워져 있는데 다음에는 다다리오 XT 나 EXP16 같은 코팅현을 한 번 끼워볼 생각입니다. 특히 제 목소리와도 잘 어울려서 노래할 때 참 편안한 것 같습니다. 이상 메인 기타가 된 마틴 D-28 소개였습니다. 기타 소리는 아래 영상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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