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곡한 곡은 먼지가 되어 라는 곡입니다. 요즘 세대들에게는 로이킴,정준영 그리고 조금 윗세대에게는 김광석이 라이브에서 부른 먼지가 되어로 알려져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윤수 버전을 제일 좋아하는데, 제가 이 노래를 처음 들은건 바로 92년도 누나 학교 축제에서였습니다. 초대 가수가 온다고 해서 대강당에 가고 있는데 바바리를 입고 통기타 하드케이스를 들고 누군가 들어가더니 그 분이 바로 이윤수씨였습니다. 아마도 그 때 통기타 하나 달랑 들고와서는 대강당이 꽉 차게 노래하는 모습때문에 지금까지도 통기타를 좋아하고 연주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큰 강당에 둥둥 울리던 기타와 울려퍼지는 목소리가 지금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이 곡의 매력은 기타 베이스 음을 둥둥하면서 연주하는 전주와 시적인 가사가 아닐까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