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 것, 그리고 번역이란 무엇인가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도서 리뷰
요즘 생각지도 못한 기술서 번역일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 '우리말이 정말 어렵고 번역을 잘하려면 우리말을 잘 해야겠다' 라는 겁니다. 오히려 그런점에서 영어가 의미적인 부분에서는 더 명확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원작자의 책이나 글을 우리말로 원문을 그대로 옮기면서도 우리말로 읽는데 막힘이나 어색함이 없도록 하는 것, 그것이 번역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고 그것을 위해 아는데로 대충 쓰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영어사전, 국어사전등을 끼고 씨름하는 노력과 수고가 있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문단에 등단한 이후 200권 이상 번역한 이 시대의 번역가인 이윤기 작가의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피력한 문장들을 모아 산문집으로 출판한 책이 오늘 소개드릴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