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차일피일 미루던 뒷 베란다 정리를 했습니다. 이사를 다니면서 버리긴 아까운 아일랜드 식탁이랑 3단 선반, 서랍장 등을 놓고 그 위에 탄산수나 사발면 같은 박스로 구입한 것들이나 자주 안 쓰는 조리도구 등등이 올려져 있는데, 점점 물건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정리가 안되더군요. 


정리도 정리지만 베란다 벽에 붙여놓았더니 지난 겨울에 살짝 곰팡이도 생겨서 곰팡이 제거 작업과 더불어 뒷 베란다 정리를 했습니다. 



정리도 정리지만 베란다 창고에 물건 꺼내러 왔다갔다 하기에 통로가 좁아서 불편한 것도 있었구요. 정리를 위해 구입한 건 공구 없이 만들 수 있는 스피드랙입니다.  4단 선반은 최소 높이가 1200 이라서 높이 1200, 너비 1000 깊이 300 짜리로 2개를 주문했습니다. 과연 베란다를 싹 정리할 수 있을지.



드디어 택배 도착. 특이한 건 섀시와 합판이 따로 배송되더군요. 섀시 무게와 부피가 차이가 나서 따로 배송 되는 것 같네요. 섀시는 오전에 합판은 오후에 배송되었습니다. 합판은 전혀 코팅 처리가 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 합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합판 냄새가 좀 나네요.



플라스틱 발판에 기둥을 세우고 조립을 시작해 봅니다. 기둥 방향은 홈이 아래 방향으로 작아지도록 세우면 됩니다. 그리고 옆면을 구멍에 끼우고 고정되도록 내려주면 됩니다. 



합판을 올려놔야 하니 이렇게 하는 걸까 조립을 해봅니다. 



옆면을 다 설치하고 합판을 놔보니...



아 뭔가 이상합니다. 생각해보니 기둥이 있어서 합판이 들어가게 만들 필요가 없더군요. 다시 다 빼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손만으로 조립하자니 손도 아프고 작업 속도도 안나서 조립용 망치를 준비합니다. 원래 고무 망치가 있으면 좋은데, 없으니 배송에 딸려온 접착 비닐로 망치를 감싸서 임시로 만들어 봅니다. 안에 비닐을 돌돌 말아 넣어서 완충 효과가 있도록 제작 완료. 이제 본격적으로 조립에 들어갑니다.



익숙해지니 뚝딱뚝딱 만들어 지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랙은 동일한 간격으로 만듭니다.



드디어 완성. 나머지 다른 랙도 뚝딱뚝딱 만듭니다. 한 번 만들고 반복하니 4단 선반 만드는데 10분도 안걸리네요. 이래서 스피드랙인가 봅니다. 



베란다에 있던 아일랜드 식탁, 선반, 서랍장 들을 다 꺼내고 스피드랙 2개를 배치했더니 물건 수납도 깔끔하게 되고 지나다니는 통로도 널찍하게 되었네요. 짐정리 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깔끔해진 뒷베란다를 보니 보람이 있다는.



이상 스피드랙을 활용한 뒷 베란다 정리기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