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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방문기

낭만꽉스 2024. 8. 13.

서울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고성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반경이었는데, 점심 먹기는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막국수 먹고자 방문한 집은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입니다. 고성에 막국수 집이 많지만 애완견을 케이지에 넣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서 선택된 곳입니다. 

 

식당 간판

 

10시 반 정도 도착해서 웨이팅 등록을 하는데 벌써 웨이팅이 8팀이나 있더군요. 점심 시간 맞춰서 왔으면 대기가 엄청 길었을 것 같습니다. 

 

꽃길만 걷자

 

메뉴판은 심플합니다. 막국수 만원, 곱배기 만 2천원, 수육 25,000원. 비빔, 물 따로 주문이 없는게 이 집의 특징입니다.

 

메뉴판

 

수육을 시켜서 그런지 백김치와 명태 무말랭이가 같이 나왔네요. 

 

반찬

 

동치미 막국수라 동치미가 한사발 크게 나왔습니다. 동치미 국물이 너무 시큰하기만 하면 맛이 별론데 살짝 달큰한 맛이 좋네요.

동치미

 

막국수 맛있게 먹는법이 나와 있는데, 이제야 왜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구분이 없는지 이해가 갑니다. 물막국수는 세국자, 비빔막국수는 한국자에 비빔장을 넣으면 됩니다.

 

생각해보면 식당 운영하긴 좋을 것 같긴한데, 먹는 입장에서는 제일 맛있게 양념까지 해서 만들어줘야 하는 게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막국수 만들어 먹는 법

 

수육이 나왔는데, 보들보들 야들야들 한게 게눈 감추듯 사라졌네요. 양은 2인 분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수육을 한 접시 더 먹을까 나올 때까지 고민하게 만들었네요. 가시면 수육은 꼭 드셔보시길. 

 

수육

 

드디어 막국수 등장. 콩가루, 김가루와 들기름 계란 반개가 올려져서 나왔네요. 이제 취향에 맞춰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막국수

 

물막국수는 들기름을 좀 더 넣는게 맛있었는데, 비빔은 비빔장이 잔치국수 스타일 비빔장이라서 그런지 비빔냉면 비빔장을 기대했다가 살짝 실망했네요. 여기는 비빔막국수 보다는 동치미 국물로 물막국수로 먹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물막국수

 

들기름을 넣으면 맛이 달라지니, 처음에는 동치미 막국수 본연의 맛으로 먹다가 중간에 들기름을 넣어서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2가지 맛 동치미 막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이상 고성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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