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자연산 횟집 묵호어판장 방문기

이번에  방문한 집은 아는 사람만 안다는 여의도 자연산 횟집인 묵호어판장입니다. 100% 자연산 회를 취급하는 곳으로 도톰하고 쫄깃한 식감의 자연산회와 달콤 짭자름한 연어장과 새우장 그리고 시원한 곰치국이 일품인 곳입니다.

 

위치는 여의도 인도네시아 대사관 근처 우정아파트 상가 건물 1층에 있는 집인데 건물 밖에서 보면 여기 횟집이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1층 상가안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불투명한 시트지를 붙여놓아서 안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역시 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 테이블이 많이 않으니 가급적 전화로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묵호어판장 간판

 

최근에 바뀐 메뉴판입니다. 보통 인원수에 맞춰서 자연산 모둠회를 주문하고 먹으면서 사이드와 국물요리를 시키면 좋습니다. 가격은 자연산 회 치고는 저렴하지만 양이 그리 많지 않으니 주문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 수저, 그릇, 물컵, 술잔 등의 기본 서빙도 셀프 서비스이니 첨 가시면 당황하지 말고 비치된 집기와 물, 술 등을 직접 가져오시면 됩니다.

묵호어판장 메뉴판

 

밑반찬 이런거 전혀 없고 바로 자연산회, 골뱅이와 문어, 연어장, 새우장이 나옵니다.

묵호어판장 상차림

 

반짝반짝 빛나는 자연산 회가 예사롭지 않았는데요. 도톰하게 썰린 자연산회의 쫄깃쫄깃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연어장과 새우장은 달콤하면서 짭조름한 맛으로 밥이랑 같이 먹으면 밥도둑, 술과 같이 먹으면 술도둑 메뉴이구요.

 

회 먹다가 나온 아주 얇게 부친 감자전도 바삭바삭 별미입니다.

 

거의 튀김옷이 없다시피한 미나리전도  참 맛있네요.

 

중간에 안주가 부족해서 시킨 굴전. 살짝 느끼할 줄 알았는데, 다진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칼칼한 맛이 느끼한 맛을 싹 잡아주네요.

 

마지막 대망의 곰치국. 요즘 곰치국 하는데가 많이 없는데  신김치까지 들어가서 아주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지인 소개로 방문한 묵호어판장이었는데요. 노포 느낌의 홀서빙 하는 사람도 없는 곳이지만 회와 연어장, 곰치국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 여의도 자연산횟집 묵호어판장 방문기였습니다. 횟집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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