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끼는 근시 억제 렌즈 마이사이트 소개

지난 주말에 드디어 둘째의 근시 억제를 위해 끼던 드림렌즈를 졸업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에 시작해서 이제 중 3 올라가니 만 4년 정도를 자기 전에 끼워주고 아침에 빼서 세척하는 일을 반복했는데, 요즘에 불편해서 잠을 잘 못자고 해서 드림렌즈를 그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첨에는 혼자 할 수 있다고 해서 한건데 결국 4년 내내 끼우고 빼고를 해줬네요. 

 

2주 드림렌즈 착용을 하지 않고 안과에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드림렌즈 뺀 아이들이 낀다는 마이사이트 콘텍트렌즈를 추천받아서 시착하고 왔네요. 드림렌즈는 한 세트 80만원 정도에 한 것 같은데, 마이사이트 렌즈는 30알에 65,000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역시 싸지 않네요. 

 

근시 억제 솔루션들

 

MiSight 콘텍트렌즈란?

마이사이트 렌즈는 CooperVision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어린이용 근시 진행 관리용 콘텍트렌즈인데요. 시력 교정도 되고 근시 진행을 억제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원데이 렌즈로 하루 종일 착용하고 버리면 되는 편리한 일회용 소프트렌즈입니다. 그리고 드림렌즈는 밤에 끼우는 하드렌즈였다면, 마이사이트 렌즈는 낮에 끼는 소프트렌즈입니다. 

 

마이사이트 렌즈

 

아직 둘째가 키가 다 큰게 아니고 이제 크려고 하는 시점이라 드림렌즈를 빼면 근시가 더 진행될까봐 걱정을 했는데, 렌즈의 디자인 자체가 근시 진행을 억제하도록 도와줘서 중학생 아이들이 많이 한다고 하네요. 원리는 다초점 렌즈와 같은 방식인데 가까이 볼때랑 멀리 볼때 초점을 다르게 하여 근시 진행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년간 낀 드림렌즈와 마이사이트 렌즈

 

한쪽 눈이 근시가 심해서 두 렌즈 디옵터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일단 샘플만 받아와서 테스트 해보기로 했는데요. 아이가 시착을 해보니 이물감은 있지만 드림렌즈처럼 여러날 계속 끼워야 시력이 유지되는 불편함 없이 렌즈를 착용하면 바로 잘보이니 편하긴 합니다.

 

가격만 싸면 좋겠는데, 1년 중 반년 정도를 끼운다고 하면 180일 기준으로 양안에 360개가 필요하니 1년 비용이 70만원 정도는 들겠습니다. 

마이사이트 도수 표시

 

마이사이트 트라이얼 제품은 5개가 들어 있어서 며칠 테스트 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한개씩 까서 쓰고 저녁에 자기전에 빼서 버리면 되니 사용하긴 정말 편리한 렌즈인 것 같네요. 

 

 

가격 때문에 렌즈만 낄 수는 없어서 평소 집에 있거나 체육 없는 날에는 안경을 착용하고, 체육이 있거나 야외활동을 할 때만 렌즈 착용하면  비용은 좀 절약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이가 드림렌즈 불편해서 안끼려고 한다면 바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낮에 끼는 근시 억제 렌즈 마이사이트 소개였습니다. 

 

드림렌즈 세척 관리 방법 및 주의할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