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니스 레슨 #1 - 다시 시작, 모두 버리기

낭만꽉스 2010. 7. 2.
테니스 레슨을 다시 받기 시작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
평일저녁에 하다가 주말로 바꿨다가 이번주 부터는 새벽에 레슨 받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긴 한데 운동하고 오면 상쾌하기도 하고

온몸이 뻐근해지는 걸 느끼면
아~ 요즘 운동 좀 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레슨을 다시 시작한 건 동호회 코트가 집에서 멀어지면서 자주 못나가게 된 거 반
아들래미랑 노느라 못나가는 거 반해서 거의 3~4개월을 운동 안하고 쉬었습니다.

체중도 늘고 뱃살도 점점 느는 거 같고 해서
이제 슬슬 다시 운동해야지 하면서 폼 좀 다시 잡아보려고 레슨 받은 첫날!!!


앞으로 고쳐야 할 숙제를 잔뜩 받아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총체적 난국이긴 한데 굵직한 문제만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1. 전체
    - 폼이 너무 커서 빠른 볼에 대응이 어렵다. : 단식스타일임
    - 과도한 잔발 움직임 : 스플릿 스텝 한 번이면 됨
    - 과도한 힘 : 라켓의 탄력을 믿고 상대의 힘을 이용해서 쳐야함

2. 포핸드
   - 폼이 크다.
   - 임팩트 때 라켓 속도가 빨라지면서 임팩트 면이 안정감이 없다.
   - 와이퍼 스윙으로 해도 끝까지 밀어주지 않고 끊어치는 경향이 있음

3. 백핸드
   - 백스윙이 너무 크다.
   - 타점이 몸에서 너무 멀다.
   - 사이드 스핀이 걸린다.
   - 그립으로 면을 만들지 말고 손목으로 면을 덮고 밀어치도록

4. 발리
  - 백스윙이 크다.
  - 스윙도 크다.
  - 뻣뻣하게 서서 치는 경향이 있음

뭐 이렇습니다.
정리해보니 너무 많네요 ㅋㅋ


그래서 그동안 배운 모든 지식과 경험과 폼 모두 버리고
새롭게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보려고 합니다.

20대의 젊은 선수 출신 코치인데 열정적으로 같이 많이 뛰어주니 열심히 해보려구요

앞으로 레슨 받으면서 얻게 되는 팁 하나하나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