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니콘 D7000 영입 그리고 샘플 사진

낭만꽉스 2010. 11. 3.
니콘 D7000이 시장에 풀렸다는 소식을 듣고
캐논 60D 보다 낫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

가지고 있던 5D와 렌즈들을 들고 단골샵에 가서 몽땅 다주고
D7000과 18-105VR을 들고 왔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아쉬운 마음이 없지 않지만 사진 찍은 결과물을 보니 이 정도면 꽤 좋다 싶습니다.


일단 짧게 평을 하자면
1. 작고 가볍고 (5D에 비해)
2. 동영상이 되는 정도가 아니라 쨍하고
3. 고감도 노이즈 억제로 3.5-5.6 렌즈도 셔속 확보 탁월합니다.

전자기기는 무조건 새거!!! 라는 맹신 비슷한 느낌까지 들 정도네요 ㅎㅎ
무엇보다 5D 무거워서 싫다던 와이프가 참 좋아합니다.
속도 모르고 잘 바꿨다고 하는데 잘 바꾸긴 잘 바꾼셈이죠 ^^

아래 올린 사진들은 사진이 잘 나오게 하기 위해 설정한 샷이 아니므로
D7000의 성능이 안 좋게 비춰질 수도 있음을 참고하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멋진 사진이 필요하시면 slrclub 으로 가시면 강호 초절정 고수님들의 사진을 보실 수 있으니
제 사진은 D7000으로 막찍어도 이정도 나오는 구나 하고 대강 감만 잡으시길 바랍니다.

일단 아이폰으로 찍은 D7000 사진부터 시작합니다. ^^


만들어진 모양새가 아주 단단하고 버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에 대한 접근을 상당히 편하게 하였고

모드 다이얼에서 발광금지 모드라던가 라이브뷰 전환 레버와 동영상 촬영버튼등은 참 편하더군요
사진을 촬영하면서 24-60에서 28-160으로 넓어진 화각이 리뷰 사진 촬영시 편안함을 제공하네요
풀프레임 바디는 다 좋은데 렌즈 선택의 폭이 적다는게
제가 기변을 선택하게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쨍한 감동을 주는 사진도 좋지만 리뷰 사진은 다양한 뷰가 더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고감도 노이즈 억제 때문에 iso 1600 정도는 아무 고민 없이 올립니다.

18-105VR 과의 궁합은 참 좋고 전구간 비네팅 없음이 메뉴얼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직 킷 모델이 안나와서 따루 구입한건데 좀 있으면 많이 풀릴 듯 싶습니다.



그럼  D7000 막샷 퍼레이드 시작합니다. ^^
저 멀리 있는 피사체도 쭈~욱 땡겨서


약간 크롭한 사진인데 나름 쓸만한 선예도를 보여줍니다.


역시 햇살 받으니 쨍한 사진이


전 아직 CCTV가 어디있는지 찾질 못했습니다. ㅎㅎ


하늘색이 어떻게 담길까 궁금해서 그냥 찍어봤는데
곱네요 ^^


니콘의 색감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뭔가 강조 없는 담백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이건 왜 찍은거지? ㅋ


발색을 보려고 빨강, 파랑 친구 사진을 찍었는데
예전에 비해선 많이 좋아진 듯 합니다.


강남에 있는 우체통은 새빨갛고 반짝반짝 하던데
노원구라 그런가 지저분하고 색 바랜 우체통입니다. ^^


P 모드로 대충 찍은 건데 크롭해서 써도 나쁘지 않을 정도로 결과물이 나와주네요


과일색이 정말 뉴트럴합니다.


지하철에서 심심해서 한 컷
적당한 불빛 아래에서의 화이트밸런스는 자동으로 해놔도 그럭저럭 괜찮은 듯 합니다.



출근길에 매일보는 'G20 정상에게 말하세요'
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대충 땡겨서 찍어도 쓸만한 사진이네요
크롭으로 잘랐는데도 웹에서 사용하기에는 괜찮습니다.


국화꽃 사진으로 발색 한 번 보겠습니다.
좋군요 ^^


노란 국화는 뭘 잘 못했을까 디테일이 다 날라버렸네요


아래 사진 색감은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느낌인데
다시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T_T


정직한 색감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트박스에만 초점을 맞추고 싶었으나
당시에 초점 변경 버튼을 몰라서 그냥 자동 초점으로 해서 뭔가 부족하죠??


실내에서 망원이었는데 신경 덜 쓰고 지나가면서 셔터를 대충 눌렀더니 흔들렸네요
그래도 색은 참 이쁘게 담겼습니다.


지금까지 사진들은 D7000 + 18-105VR로 촬영되었고
사용매뉴얼 대충 한 번 읽고 나가서 찍은거라 조작 미숙으로 그럴 듯한 사진은 없습니다.

출시된지 얼마 안된 D7000을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며칠 쓰고 있는 지금 예전 5D 가 그리운 건 철컥하는 셔터음정도일까요??
물론 판형이 깡패라고 크롭 바디가 풀프레임에 필적할 수는 없겠지만
새로 출시된 기종인 만큼 그동안의 문제점들이 보완되고 편의성이 한층 강화되었고
여러모로 완성도가 높아진 바디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무게가 가벼워진만큼 자주 들고 다니면서 좋은 사진 많이 찍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 니콘 D7000 막샷 리뷰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