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24 : 미국 식당 멜스 드라이브 인 레스토랑 (Mel's Drive In)
쥬크박스가 있고 커다란 햄버거에 바에 혼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영화에서 자주 보게되는 그런 빈티지한 인테리어의 어메리칸 레스토랑!!!
샌프란시스코의 유니온 스퀘어 쪽 식당은
일본식당,중국식당,이탈리안 식당들이 즐비하여
정통 어메리칸 식당을 찾기 어려웠는데
기타 센터에 들렸다가 오는 길에 발견한 멜스 드라이브 인 레스토랑!!!을 가봤습니다.
자 그럼 정통 미국식 식당에 한 번 들어가 볼까요?
좀 이른 시간이라 근처 식당들은 식사가 어려웠는데
이곳은 다행히 아침 식사가 가능합니다.
간판 아래 붉은 네온의 글씨는
Breakfast,Lunch,Dinner,Late Night
아침,점심,저녁,심야...ㅋㅋ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저를 반기는 것은
다름아닌 쥬크 박스!!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1950 년대를 기준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쥬크 박스 디자인도 빈티지 스타일입니다. ^^
식당에 들어서면 혼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바 구역와
가족끼리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 구역으로 나누어 져 있습니다.
가족들을 위한 공간인 걸 보여주는 풍선들이 눈에 띄고
멜스 드라이브 인의 컨셉에 맞는 흑백사진들과 자동차 사진들이 걸려있습니다.
일단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보면서 이곳 저곳 둘러봅니다.
바에도 미니 쥬크 박스가 설치 되어 있네요
종업원들의 복장이 눈에 띄었는데
특히 하얀 머리띠!!
가격은 물가때문인지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햄버거가 15,000원 정도
테이블 세팅은 간소합니다.
바 건너편 테이블 구역에는 몇몇 가족들이 와서 식사를 하고 있더군요
바에서 본 입구 쪽 전경
의자 디자인이 과거 빈티지 자동차의 시트 디자인 스럽습니다.
드디어 식사가 나왔습니다.
큼지막한 토마토 슬라이스가 인상적인 샐러드
다음으로 메인 메뉴인 햄버거와 감자튀김 ㅋ
큼지막한 패티와 굵직굵직한 감자 튀김이 잘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60년 전통!!!!
서빙하는 직원들은 거의 라틴계나 흑인들이었습니다.
계산할때 보니 영수증에 팁 가이드가 나와있었는데
흔히 알고 있는 10%는 없고 15%,20% 일때의 금액이 찍혀있더군요
팁을 후하게 주려면 20%는 줘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는...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정통 어메리칸 식당인 멜스 드라이브 인을 한 번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영화에서처럼 뭔가 사건이 일어날 것만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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