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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회룡사 방문 스케치

낭만꽉스 2012. 9. 10.

오랜만에 집근처 사패산 자락에 위치한 회룡사에 다녀왔습니다.


산 입구에서 완만한 경사를 걸어서 40분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가끔씩 가는 편이긴 한데요

오랜동안 우리나라 역사와 같이 해서 그런지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에 그런지

절은 종교와는 상관없이 마음도 편해지고 여유로와 지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 큰 절은 아니어서 둘러보는데 얼마 걸리지 않는데요

운동 겸, 산책 겸 들르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회룡사에서 만난 동승과 노승 인형들...



표정들이 해학적으로 살아 있어서 몇 장 찍어 봤습니다.



팔을 궤고 반쯤 누워있는 동승이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빠와 아들 나무



산중에 위치한 넉넉하고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의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게 만들어 주는 것 같네요


여름 내내 회룡사 올라가는 계곡에 사람들로 시끌시끌 했었는데

이제 소란스런 여름은 가고 선선한 가을이 확 온 것이 느껴지네요


이상 회룡사 방문 스케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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