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방문자수 올리기 프로그램에 대한 단상
네이버 블로그에 방문자수를 올리기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보면서 문득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 시작할때부터 글솜씨가 있어서 글을 잘 쓰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저 스스로도 어느정도 만족하고 리뷰 제의도 들어오는 정도의 포스팅을 쓰기까지 3년이란 시간과 500개가 넘는 포스팅이 걸렸거든요. 물론 아직도 포스팅에 부족한 점, 고쳐야 할 점 아직 많이 있다고 느낍니다.
가끔씩 벤치마킹을 위해 인기블로거들의 글을 읽어보면 왜 이 블로거들이 인기 블로거 혹은 파워블로거가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글을 읽는 사람 입장과 그 리뷰를 의뢰한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고 거기에 블로거 자신의 지식과 의견을 자기만의 개성으로 잘 버무려서 포스팅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읽기가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건 기본 중에 기본이구요
저또한 초짜 블로거 시절에는 리뷰 사이트에서 리뷰어로 선정되지 않는 것 때문에 아쉬워하고 방문자수가 많은 인기블로거들에 의해 다 선점되는 걸 속상해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그 때 당시 썼던 글들을 다시 읽어보면 사진의 퀄리티는 말할 것도 없고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인 포스팅들도 있더군요 아마 제가 상품을 홍보해야 하는 마케터라면 저를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에 상품을 홍보해야 하는 마케터입장이라면 어떤 점이 중요할까 정리해보면
1. 일 방문자수
일방문자 수가 많다는건 사람들이 많이 보는 글을 쓰는 능력이 있는지를 보기 위함이지 의로한 리뷰가 저 방문자수에 노출된다고 생각하진 않을겁니다. 마케터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일방문자수와 내 상품의 리뷰 조회 건수가 다르다는 것쯤은 알고 있거든요
2. 포스팅 주기
주기적으로 포스팅을 하는지가 중요한데 검색사이트 상위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주기적으로 포스팅 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입니다.
3. 최근에 리뷰했던 포스팅
리뷰시 사진 퀄리티라던가 실제 어떻게 포스팅하는지 몇 개의 글을 읽어보고 결정할 것 같습니다. 글을 몇개 보면 포스팅의 깊이라던가 정성을 얼마나 들이는지 보이거든요
4. 댓글이나 소통의 정도
마지막으로는 댓글등으로 소통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등으로 소통을 잘 하는지도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몇가지 마케터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저도 부족한 점이 아직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결국, 방문자수를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일 방문자수를 높여서 리뷰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한들 그 기회를 살릴만한 포스팅을 쓸 수 있는 내공이 없다면 오히려 부실한 리뷰로 다음의 기회가 더 어려워질수도 있습니다. 마케터 입장에서 그리고 그걸 연결해주는 사이트 관리자 입장에서 어떤 블로그, 블로거를 선택할까를 생각해보면 포스팅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작성하고 꾸준히 그리고 성실하게 발행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오래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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