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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 코나 커피(Hawaiian Kona coffee)로 핸드드립 커피 내리기

낭만꽉스 2014. 3. 24.

선물로 받은 하와이안 코나 커피를 이번에 새로 구입한 핸드드립 세트를 이용해서 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3대 커피중에 하나라는 코나 커피의 맛은 어떤지 무척 궁금하네요



일단 물을 끓입니다. 드립 포트에 끓여도 되긴 하지만 오래 쓰기위해서는 전기 포트에 물을 끓여서 넣는 것이 좋겠죠?



물을 끓이 사이에 드립퍼와 서버를 준비합니다. 세라믹 드리퍼는 따뜻하게 해놔야 거품이 잘 올라온다고 하는데 귀찮아서 생략하고 하는 걸로.



필터를 접어 봅니다. 분명 서로 반대로 접는 걸 설명서에서 보고 다음번 부터는 그렇게 바꾸려고 했건만 습관대로 한쪽으로 다 접었네요 ㅎㅎ



필터를 드리퍼에 잘 올려놓습니다.



이제 원두를 올릴 차례. 드립하기 좋게 적당히 잘 갈려있네요. 2잔 정도 추출할 테니 두 스푼을 넣습니다.



물이 마침 다 끓었네요. 온도를 재고 적당한 온도인지 확인하고 해야 제대로 겠지만 팔팔 끓인 물을 드립포트에 부으면 온도가 살짝 떨어질테니 대충 바로 시작합니다. 스티커를 바로 떼고 싶었지만 왠지 한 번에 성공 못할 듯 싶어서 ^^



일단 물을 적셔서 20~30초 정도 놔둡니다. 원두를 물에 불리는 작업입니다.



원두가 불려졌으니 이제 커피를 내려볼까요? 세라믹 드리퍼를 미리 데워놓지 않아서 그런지 거품이 많이 올라오진 않는 군요. 필터에 물이 닿으면 필터 맛이 느껴지는데 드리퍼가 아담해서 자꾸 벗어나는 군요. 



드리퍼에 구멍이 3개가 뚫려 있어서 그런지 작은 크기의 드리퍼지만 드립 속도는 상당히 빠릅니다. 쓴 맛이 남지 않도록 3~4 번 정도로 드립해서 추출을 완료합니다.



드디어 두 잔 분량의 핸드 드립 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끓인 물을 적당히 부어서 기호에 맞게 농도를 맞춰서 마시면 되겠습니다. 전 대충 1:1 정도면 괜찮은 듯.



받침대에 드리퍼를 올려놓고 커피를 따라 봅니다. 



커피는 맛도 맛이지만 예쁜 잔에 담아야 제 맛.



코나 커피의 맛을 간단히 표현하자면 균형잡힌 무게감과 바디감이 느껴지는 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인도네시아 만델링과 같은 강한 끝맛이 좋더군요. 특히 개인적으로 신맛이 강한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신맛이 있는 듯 없는 듯한 느낌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커피 마시는 방법이 간편해지고 다양해지는 요즘, 특별한 기계가 필요한 것도 아니면서 원두의 향과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는게 핸드드립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매일 마시는 커피지만 한 잔 제대로 마시는 기분은 참 좋네요. 이상 하와이안 코나 커피로 핸드드립 커피 내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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