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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모닝 2012년식 실제 연비 테스트 해보니

낭만꽉스 2015. 3. 16.

동생이 타던 2012년식 올 뉴 모닝을 인수했습니다. 동생이 운전면허 따고 운전 해본다고 해서 구입한 차량인데, 운전이 서툴어서 그런지 거의 주차장에 세워놓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타던 차량이 오래되기도 했고 중형차라 출퇴근으로 사용하기에 기름값의 부담도 있어서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올 뉴 모닝 디자인은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올 뉴 마티즈 타던 때와는 경차의 안정감도 많이 달라졌더군요.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 타이어도 스페어로 된 상태라서 긴급출동 불러 근처 정비소에서 타이어를 교체한 뒤 차량을 집까지 가져왔습니다. 동부간선도로를 경유하는 35km 정도 되는 되는 거리였는데, 구간에 따라 가다 서다를 반복하기도 해서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새 타이어로 교체하기도 했고 차량에 대한 감도 아직 없어서(핸들 움직임에 따라 핸들이 휙휙 도는게 카트라이더 하는 느낌도 들기도 하네요) 속도는 그다지 내지 않고 정속주행 위주로 운전했습니다. 그래도 막힌 구간도 있어서 설마 했는데 평균 연비가 20km가 찍혔네요. 그래서 차량등록증 상의 연비를 찾아보니 19km입니다. 와우!! 일단 기존 차량의 비해 연비가 2배 이상되니 기름값 걱정은 좀 덜 할 수 있겠네요.



다음날 비오는 동부간선도로를 경유하는 코스를 왕복으로 달려서 120km 정도 더 탔습니다. 이제 차가 익숙해지기도 해서 좀 밟기도 하고 오르막에서도 속도를 내고 했더니 18.6km 로 떨어지더군요. 사실 20km 였을 때 트립컴퓨터가 고장이거나 많게 나오는게 아닌가 했는데 일단 떨어지는 걸 보니 그런 건 아닌것 같네요.



한 2 주 정도 400km 정도 차량을 운행하면서 나오는 평균 연비는 15.3km 정도네요. 아무래도 오르막에서 속도를 내거나 도심 정체시에는 평균 연비가 확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골 정비소에서는 고속도로에서는 15km 이상, 도심에서 10km 이상 나오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하네요. 



공인 연비가 약간의 뻥연비가 있다고 하더라도 제가 사용하는 스타일에서 15~16km 정도 나와주니 기존 중형차에 비해서는 2배 이상의 연비를 보여주는 셈입니다. 한때 휘발유 가격이 130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1500원대를 회복한 시점에서 좋은 연비의 차량은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출근길에 올 뉴 모닝을 자주 보게 되는데 다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나 싶네요. 실제 연비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올 뉴 모닝 실제 연비 테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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