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6 실제크기의 공룡이 있는 제주공룡랜드
제주도가 좋긴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그리 갈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은 경치가 좋은 건 재미가 없고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많이 걷지도 못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제주도 여행때는 아이들 위주로 갈만한 곳을 중심으로 코스를 잡았는데요. 그 중에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 중에 한군데가 바로 오늘 소개할 제주공룡랜드입니다. 아이들은 공룡랜드 입구에서 부터 벌써 신이 났네요.
아이들이 신이 난 이유는 거의 실물 크기를 재현해 놓은 공룡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 속에 아이들 크기와 비교해보시면 얼마나 큰 공룡인지 아실 수가 있을 겁니다. 얼마전 개봉한 쥬라기월드에서 나오는 티라노사우르스의 비율과 비슷한 것 같네요.
국내 최대 공룡테마파크군요 ㅋ. 입장료 할인을 위해 소셜커머스를 이용해서 미리 예매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 9,000원, 36개월 이상 초등까지는 6,000원입니다. 36개월 미만은 무료.
매표소를 지나서 테마파크로 올라가는 길 양 옆으로 공룡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브라키오사우르스 같습니다. 아이들이 공룡마다 올라타고 해서 말리느라 바빴네요.
올라가는 길에 있는 공룡들은 비교적 축소된 크기로 제작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기 좋습니다.
짜잔, 드디어 제주공룡랜드의 하일라이트 28미터 높이의 브라키오 사우르스 입니다. 성인도 땅꼬마가 되는 사이즈네요. 보통 테마 파크 공룡들의 사이즈가 축소된 사이즈라서 실제 크기의 공룡이 어떤지 아이들이 못 느꼈었는데, 실제 크기의 공룡이 있으니 비교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브라키오 사우르스를 지나가면 아파토 사우르스와 티라노 사우르스들로 꾸며진 연못이 나옵니다. 연못 색깔은 일부러 녹색으로 만든건지 잘 꾸며져 있습니다.
길을 따라 동굴로 들어간 아이들이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뛰어나오더군요. 어두운 곳에서 공룡이 움직인다고 놀라서 나온거였습니다.
동굴안으로 들어가면 안이 꽤 넓고 여러 공룡들이 있는데 목과 다리가 움직이면서 소리가 나서 아이들이 무섭다고 하면서 놀라더군요.
동굴을 지나면 나오는 곳이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여러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3D로 만든 짧은 영화를 상영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상영은 한 20분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시간 맞춰서 가시면 좋겠네요.
아이들 테마파크에서 빠질 수 없는 가축 먹이주기 입니다. 조랑말 먹이를 주고 있는 아이들. 이럴 줄 알았으면 당근을 좀 챙겨오는 건데 그랬네요.
실내에도 여러종류의 가축들이 있는데 우선 공작새입니다. 공작새는 어딜가나 있는 듯.
앵무새 먹이 주기 인데, 앵무새들이 예민해서 직접 앉지는 않고 손바닥에 있는 먹이를 먹는 걸 가까이서 보면서 앵무새 혀 감촉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프레리독이 있어서 해바라기 씨를 먹이로 줄 수 있는데 정말 많이 먹네요. 프레리독은 아이들 손만 쳐다본다는. 설마 굶기지는 않겠죠?
다람쥐 먹이도 줄 수 있습니다. 프레리독과 다람쥐 먹이 주는 곳은 잘 없는 것 같은데 넙죽넙죽 받아서 씨를 까서 먹으니 아이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귀여워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룡랜드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아이들이랑 제주도 여행을 가신다면 코스 중에 하나 넣으시면 어른들도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둘러보는 시간은 2~3시간 정도 소요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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