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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수초 어항에 베트남 유목 세팅기

낭만꽉스 2016. 8. 6.

열대어 어항을 집에 세팅했다고 얘기하니 팀 동료 중에 해수어를 키우시는 분께서 선뜻 유목을 갖다 주셨습니다. 물도 이미 다 빠진 거라 바로 넣어도 물빠짐 없다고 하시네요. 유목 한 번 넣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고마울데가. 유목을 주시면서 해수어는 물에 소금만 타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고 자꾸 유혹의 손길을 보내신다는. 


모스를 활착하면 이쁘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한 번 활착을 시도해볼까 했는데, 현재 어항 세팅이 수초가 잘 자랄만한 상황이 아니어서 - 이탄도 없고 LED 조명이 약해서 수초가 키만 커지는 상황이라 - 유목을 바로 넣었습니다. 가로로 긴 유목이라서 돌과 수초사이로 대각선으로 대충 놓았는데, 물에 들어가니 유목 색이 짙어지면서 사이사이에 있는 수초가 유목에서 자란 것처럼 보이더군요.



유목 색이 짙어지고 무늬가 드러나니 멋집니다. 대충 넣어놨더니 좀 어수선한 감이 들어서 조만간 돌 몇개는 빼고 수초 자리를 좀 잘 정렬해야할 것 같네요. 



유목을 넣었더니 제일 좋아하는건 체리 새우인 듯. 유목에서 떠날 줄 모르고 계속 놀고 있네요. 3마리 입사했는데 2마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유일하게 남은 녀석입니다. 날씨가 좀 선선해지는 9월이 되면 친구들을 좀 넣어 주면 좋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수초들이 작은 LED등 때문에 키만 커지는 상황이라 무슨 수를 쓰긴 써야할 것 같습니다. 이상 열대어 어항 유목 세팅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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