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장장 8개월 정도의 노력 끝에 - 중간에 빈티지 페이저가 불량이 와서 환불 처리까지 포함해서 - JOYO에서 나온 이펙터와 페달보드만으로 페달보드를 완성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모바일 할인 될 때를 기다려서 주문하고 한달이라는 배송기간을 기다려서 매달 1~2개씩 주문해서 만드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대신 개당 3~4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저렴하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부띠끄 페달 하나 가격으로 전체 페달보드를 세팅한 셈입니다. 기타 -> 페달 튜너 -> 컴프레스 -> 오버드라이브 -> 디스토션 -> 클린부스터 -> 페이저 -> 코러스 -> 트레몰로 -> 딜레이 -> 앰프의 순서로 신호가 전달됩니다. 이 구성은 일반적으로 페달보드의 배치 순서니 나중에 페달보드 만드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
블랙 매칭 헤드가 맘에 들어서 중고로 구입했던 스콰이어 팻 스트랫을 모처럼 시간이 나서 픽업교체를 하였습니다. 싱싱싱 구조의 픽업이 달린 기타를 한 번 사용해 보자고 몇 달 사용해 봤는데 영 적응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한 두달 전에 알리익스프레스(http://www.aliexpress.com/)에서 배선이 다 되어 있는 prewired pickup set 를 주문해 놨었는데 이제야 교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물은 스콰이어 기타, 픽업 세트, 인두, 드라이버만 있으면 됩니다. 펜더 스트랫 형 기타는 납땜 부위가 3군데 밖에 안되기 때문에 굳이 샵에 가서 맡기지 않더라도 간단하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험싱험 픽업 구조의 11홀 픽가드에 배선된 픽업 세트입니다. 프론트와 리어의 픽업이..
10년 전에 에비던스 케이블이 수입되기 시작할 무렵에 구입해서 사용하던 6m 케이블입니다. 조지엘스 케이블을 쓰다가 에비던스 케이블로 바꿨을 때 안 들리던 음역대의 소리도 들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나서부터는 제 기준에 가장 좋은 케이블인 셈입니다. 그 때 당시로도 벌크로 사서 스위치크래프트 잭으로 제작한 건데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으니 고가의 케이블이죠. 요즘 에비던스 케이블로 따지면 Lyric HG와 비슷한 구조의 케이블입니다. 그런데 ㄱ 자 플러그 쪽이 단선이 되었는지 신호가 왔다갔다 하더군요. 사실 6m 케이블은 신호의 전달적인 측면에서는 좀 긴 케이블이라서 사용에 불편함이 없으면서도 되도록 짧은 길이인 3m 케이블 2개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나는 기타에서 이펙터 인풋으로 다른 하나는 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서 그동안 미뤄두었던 페달보드 작업을 했습니다. 아직 필요한 이펙터들을 다 구입하지는 못했지만 드라이브 계열과 딜레이는 구입을 했기때문에 간단한 공연을 할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오늘의 준비물은 JOYO 페달보드, JOYO 페달파워, JOYO 이펙터 4개 (부스터,오버드라이브,디스토션,딜레이) 입니다. 찍찍이는 페달보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페달보드에서 제일 중요한 페달파워부터 설치해봅니다. 제품은 JOYO에서 나온 파워서플라이2 입니다. 9V 8개 단자와 12V,18V 각각 1개씩 있습니다. 총 가용 전류는 1000mA이고 8번 9V 단자만 최대 500mA 지원이고 나머지는 최대 100mA입니다. 페달파워에 붙어 있던 고무다리 4개를 제거하고 찍찍이를 붙입니다. 뻣뻣한 찍찍..
현재 사용중인 기타는 스윙 Classic DC 블랙 모델입니다. 원래는 22 프렛 모델을 사고 싶었으나 단종되는 바람에 24프렛을 구입했는데, 트레몰로 브릿지가 장착된 PRS custom24와 비슷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30만원대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사용되는 하드웨어나 사운드의 퀄리티는 기대 이상이고 프렛가공이나 넥감 등은 아주 좋은편입니다. 특히 하드웨어 중에 락킹 헤드머신과 윌킨스 브릿지는 이 가격에 어떻게 포함되었지라는 생각도 들 정도네요. 다만 픽업 커버 Swing 음각은 좀 오버스럽다는. 스윙 Classic DC에 장착된 픽업은 험버커 픽업이긴 하지만 코일탭(coil-tap)을 지원하도록 4가닥 선이 나옵니다. 그래서 톤포트를 코일탭이 가능한 톤노브로 교체하고 코일 탭 와이어링을 다시 했습..
피크를 한 통 주문했습니다. Clayton을 주문할까 했는데, 제가 가장 선호하는 0.8mm 트라이앵글이 있어서 구입해봤습니다. 제가 0.8mm 트라이앵글을 선호하는 이유는 통기타와 일렉기타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면적이 넓어서 잡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JSU 피크가 재질에 따라 선택이 다양하지만 저는 따뜻한 느낌이 좋을 것 같아서 나일론으로 주문했습니다. 1통에 12개 들어있는데 가격은 8천원이니 수입 제품과 비교해 보면 좀 저렴한 편입니다. 진공 포장에 패키징도 깔끔. 비닐을 벗기고 뚜껑을 열어보면 피크가 다시 비닐에 담겨 있습니다. 포장이 깔끔해서 일단 기분이 좋네요. 포장은 휴대용 피크 통으로 사용해도 손색없습니다. 앞면에는 회사 로고가 새겨져 있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탠다드 형태의 각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