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콰이어 스트랫에 험싱험으로 픽업을 교체하고 이제 브릿지를 세팅하려고 스터드 높이를 조절하는데 스터드 나사가 지지대와 같이 도는 겁니다. 그래서 스터드를 빼보니 쑥 빠지더군요. 


브릿지를 수평으로 세팅하고 있으면 힘이 횡으로 받기때문에 모르고 있었는데, 조절하려고 보니 알게 되었다는. 구입한지 1년이 되어가니 환불도 못하고, 역시 중고 거래는 다 확인을 해야하는데 확인을 못한 제 잘못이죠. 



한쪽 스터드는 바디까지 쪼개져 있습니다. 심각하네요. 스터드 나사 가공부위의 나무 두께가 1cm 정도 밖에 안되다 보니 나무가 10년 세월동안 못 버티고 쪼개진 거 같습니다. 어떻게 수리를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aliexpress에서 플레이트를 바디에 박아서 고정하는 부품이 있길래 구입했는데, 자세히 보니 스터드 가공이 브릿지 홈과 수평이 아니어서 부품도 못 끼우는 상황이네요. 그래서 다른 방법이 없을까 외국사이트를 검색해보니 타이트 본드를 사용해서 고정한 내용이 있어서 시도해 봤습니다. 더 쪼개지지 않고 스터드지지부가 고정만 되면 되니까요. 



인터넷에서 5,000원 정도에 구입한 타이트 본드 입니다. 강도가 1,2,3 단계로 3가지가 있는데 제가 구입한 건 1단계입니다. 친황경 본드라고 하던데 본드 냄새도 나지 않네요.





작업을 위해 스터드를 지지대까지 분리합니다. 



다 빼보니 다른 한쪽도 도장이 갈라져 있습니다. 다행히 바디까지 쪼개지진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본드가 픽가드에 묻을 수 있으니 픽가드 전체를 분리합니다. 



준비가 완료되면 스터드 홀에 타이트본드를 부어넣습니다. 다시 끼우면 새어 나올거기 때문에 2/3 정도만 부어 넣습니다.



스터드 지지부까지 조금씩 누르면서 넣습니다. 본드가 새어나오면 닦아내면서 천천히 작업을 합니다. 스터드 나사 안쪽으로 본드가 새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양쪽 스터드 모두 본드를 꽉 채워서 넣었습니다. 바디가 쪼개진 쪽은 스터드를 넣으니 본드가 새어나오더군요. 새어나오는 본드만 닦아내고 본드가 충분히 묻을 수 있도록 하고 그대로 놔둡니다. 제대로 하려면 바디가 쪼개진 부위가 붙도록 클램프로 고정해야 하는데 수리의 목적이 스터드 나사를 돌릴 수 있게 고정하는 거라 굳이 그 작업까지는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본드 작업을 하고 12시간이 지난 후에 기대 반, 의심 반으로 스터드 나사를 돌려보니 나사만 잘 돌아가네요. 와우 타이트 본드 엄청나네요. 처음에 본드가 차 있는게 보였는데 본드가 약간 스며들면서 굳어졌는지 본드 작업한 티는 안나네요. 이제 브릿지 세팅만 하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스콰이어 스트랫 브릿지 스터드 고정 수리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