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롭 클리너와 컨디셔너로 기타 지판 관리하기
개인적으로 손에 땀이 많기도 하고 따뜻한 음색을 좋아해서 로즈우드 지판을 선호하는데요. 새 기타를 구입해서 지속적으로 닦아주고 오일로 관리를 하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기타를 중고로 구입하는 경우에 지판 상태가 안 좋을 기타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기타의 목재가 숨을 쉬어야 울림이 좋기 마련인데 지판에 때가 껴 있으면 미관상도 안 좋고 울림에도 영향이 있겠지요.
스콰이어 기타를 중고로 구입했을 때 거의 관리를 안한 기타처럼 지판와 프렛사이에 청록색의 때가 많이 끼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레몬 오일을 이용해서 닦아봤는데, 오래된 때라서 그런지 여러번 닦아도 잘 닦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구입한 제품이 바로 던롭에서 나온 클리너/컨디셔너 세트입니다. 클리너가 얼마나 잘 닦이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컨디셔너는 레몬오일과 어떻게 다른지해서 세트로 구입해봤습니다.
사용 방법은 클리너를 부드러운 헝겊에 묻혀서 닦아내면 됩니다. 저는 지판 닦을 때 스카치에서 나온 행주 대용으로 쓰는 키친타올을 사용하는데요. 질기고 찢어지지 않는데 부드러워서 딱 안성맞춤입니다. 레몬오일로 닦을 때는 닦이지 않던 오래된 때들이 클리너로 하니 쉽게 제거가 되네요. 클리너로 닦고 나면 지판이 드라이해지는데 이때 컨디셔너를 발라주면 됩니다. 컨디셔너는 솜같은 재질로 바르게 되어 있어서 지판에 바로 문질러서 바르고 헝겊으로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발라주면 끝.
지판이 새기타처럼 아주 깨끗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는. 로즈우드 기타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하나씩 구비하고 관리할 때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더러운 기타 지판 던롭 클리너와 컨디셔너로 관리하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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