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픽업 없이 어쿠스틱 기타 녹음이 가능한 iRig Acoustic
어쿠스틱 기타를 녹음할 때 픽업이 장착된 기타의 경우에는 케이블을 바로 꼽아서 녹음이 가능한데요. 픽업이 장착되지 않은 기타의 경우에는 기타 소리를 녹음하기 위해서 보통 마이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마이크 사용하는 경우에는 마이크에 따라서 녹음 퀄리티나 사운드 특성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아무튼 마이킹을 하려면 최소한 마이크와 케이블 그리고 마이크 스탠드도 필요합니다.
보다 좋은 어쿠스틱 녹음을 위해 마이킹을 많이 하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녹음할 때는 불편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어쿠스틱 녹음을 간편하게 하기위한 제품이 있어 구입해봤습니다. 일렉기타 인터페이스로 유명한 IK Multimedia에서 나온 iRig Acoustic 입니다. 국내에서는 해당 상품이 품절이라서 아마존에서 직접 구입했습니다.
피크 모양으로 생긴 픽업 부분을 간단하게 사운드 홀에 끼운 뒤에 녹음을 하면 되는데, 아이폰이나 맥의 마이크 단자로 입력이 전달됩니다. 모니터링은 중간에 있는 헤드폰 단자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꼽아서 가능합니다. 라인아웃으로 스피커에 연결해서 모니터링 할 수도 있습니다.
편하게 녹음할 수 있다고 좋은 건 아니겠지요? 일단 제조사에서 iRig Acoustic과 노이만 U87로 녹음한 결과를 비교해 놓은 동영상을 보면 놀랄만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사운드홀이 있는 악기는 모두 장착해서 녹음이 가능하니 클래식기타나 우쿨렐레도 모두 가능하고 아이폰/맥과 연동됩니다.
iRig 제품의 장점이라고 하면 App을 통해 어쿠스틱 앰프와 이펙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제공되는 앱 종류입니다.
자 그럼 드디어 개봉을 해봅니다. 박스를 열어서 꺼내보니 설명서가 먼저 보이는군요. 막연히 미국 회사일거라 생각했는데, 이탈리아 회사라는 점이 특이하네요.
가죽재질이 좀 허접하긴 하지만 보관을 위한 파우치도 제공하는 점은 좋네요.
파우치를 열어보면 iRig 제품이 들어 있습니다. 선이 좀 얇아서 내구성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선은 넉넉하게 제공됩니다.
피크 모양의 본체와 마이크 입력을 위한 연결 단자, 그리고 중간에 모니터링을 위한 이어폰/라인아웃 단자가 있습니다.
고무 재질이라서 그런지 신품인데도 사용감이 있어 보이네요.
본체 뒤쪽으로 수음부가 있습니다. 여기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겠네요. 일반적으로 어쿠스틱 기타 픽업이 마이크 혹은 피에조(새들아래장착) 방식인데 iRig Acoustic은 MEMS(MicroElectrical-Mechanical System)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입니다. 필요시 라인아웃으로 스피커에 연결도 가능합니다.
기타에 장착되는 부분은 기타 상판 두께에 맞춰 장착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타에 장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기타 사운드 홀에 끼워주시면 됩니다. 고무 재질이라 기타 상판에 상처없이 밀착이 가능합니다.
iRig 제품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바로 제공되는 앱입니다. AmpliTube Acoustic 앱을 통해서 앰프 사운드로 레코딩이 가능합니다.
가장 기대하는 기능은 연주하는 기타를 센싱한다음, 원하는 바디 형태의 사운드로 바꿔주는 바디 모델러(Body Modeler)인데요. OM 바디 기타의 경우 저음과 성량이 부족한 편인데, 점보 바디로 변경하면 실제 기타와 원하는 기타간의 차이만큼 보정을 해주는 기능입니다. 한대의 기타로 여러 바디 사이즈의 기타로 녹음이 가능한 기능인데 실제로 잘 되는지 테스트 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다음 시간에 iRig Acoustic으로 녹음해 본 결과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어쿠스틱 기타 녹음을 위한 iRig Acoustic 개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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