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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이 더 좋아하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방문기

낭만꽉스 2017. 5. 16.

지난주에 가족들과 얼마전에 오픈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다녀왔습니다. 킨텍스 옆 현대백화점 건너편에 4층 정도의 건물을 지어서 홍보관 + 체험을 함께 할 수록 되어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비해 90분 정도의 관람과 4D 체험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더군요. 


자동차 대리점에 가면 차 타보기 신경쓰이는데 아이들과 함께 전시된 현대차 모델들을 편하게 타보는 것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카페와 식당가도 있어서 하루 나들이로 좋은 장소인 듯. 자동차 좋아하는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빠들이 더 재밌어 했던 것 같네요. 


새건물이라서 그런지 주차장도 넓고 깨끗합니다. 주차를 하고 로비에 오면 커다란 전광판에 역동적인 그래픽이 흘러가고 현대차 차종 별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예약을 하고 시간 맞춰 갔더니 대기시간 없이 바로 관람을 시작할 수 있었네요. 아직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현장 발권도 좀 여유가 있습니다. 매표소에는 시간대별로 잔여분이 표시되는 전광판이 있습니다.



전시관 입구에 자동차 조형물이 입체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뭔가 멋지긴 한데 뭘 나타내는 건지는 잘... 예술작품을 이해하는 능력은 떨어지나봅니다.



관람 시작 시간까지 대기하고 있다가 입장 팔찌를 확인하고 입장합니다. 전시 내용은 아이들의 눈높이의 맞춰져 있는데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보여주네요.



철광석으로 부터 철을 제련해서 자동차를 만드는 철판을 만드는 것이 전시되어 있고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저도 철광석을 직접 만져본 건 처음이네요. 



강판이 만들어 지고 일반 강판과 고장력 강판의 탄성 비교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다음은 로봇을 이용해 자동차를 조립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작업을 시작하면 로봇이 용접하도록 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뱅글뱅글 돌면서 다 직접 해보더군요. 



자체를 용접하는 공정 로봇입니다. 지금은 위험하고 힘이 드는 공정은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고 있지만 자동차 공장도 곧 있으면 필수 인력만 남기고 무인화 되는 것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옆에는 자동차 시트를 넣고 전면 유리를 부착하는 로봇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된 내용을 보고 나면 자동차 생산 공정에 대해 짧은 동영상을 보고 다음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에어백 체험 전시를 지나면 자동차의 안전 기능에 대한 동영상을 보게 되는데 40m 너비의 3면과 바닥까지 화면으로 연결되어 보여지더군요. 



자동차에 있는 각종 안전장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동영상 후에는 충동시험에 대한 동영상이 나옵니다.



바닥까지 화면이 나오니 아이들의 몰입감이 높네요. 아이들은 일부러 바닥에 앉아서 보도록 합니다.



차선 유지 시스템에 대한 설명 화면입니다.



왼쪽에 자동차가 한대 전시되어 있는데 영상 시청 중에 직접 달리는 모습처럼 사용되기도 하는데 나중에 보니 충돌시험했던 차량이었습니다. 



충돌 시험 영상을 볼 때는 충돌 소리가 크니 귀를 막으라고 하네요.



충돌 후에 왼쪽에 있던 차량이 돌면서 충돌 실험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 차량에 탑승했던 더미도 전시가 되어 있어서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더미의 피부는 인체와 비슷한 재질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풍동실험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 있는데 실제 풍동실험 팬은 높이가 3층 높이의 팬인데 반해 축소해서 전시가 되어 있답니다. 



다음은 아이들이 맘에 드는 자동차를 선택하고 목업을 깎아서 자동차를 만드는 것도 체험할 수 있네요.



차가 완성되면 여러가지 실험을 거치고.



주행시험을 하는 영상이 나옵니다. 연비별로 순위가 나오고 바람에 대한 영향도 테스트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다음은 음향실인데 자동차 관련 음향들을 들어볼 수 있는 방입니다. 방 전체에 수많은 스피커가 있어서 소리를 통해 자동차의 움직임도 느껴지더군요. 



자동차 각 부위에 어울리는 악기 소리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반대편에는 흡음재와 스피커 구성들도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습니다. 뒷 휀다는 마림바였고, 도어는 드럼이더군요. 



자동차의 엔진과 미션에 대해서 설명하는 공간이었는데 각 부분별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윗층으로 자리를 옮겨 여러가지 관람을 하게 되는데, 인상 깊었던 철봉공연(?)이었습니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차를 디자인하는 철학에 대한 내용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음악과 소리에 맞추어 바다도 되고 바람도 되더니,



마지막에는 자동차가 되어 달리는 모습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양쪽 벽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관람하는데 관람 후에는 천장에 있는 카메라 센서를 이용해서 움직임에 따라 철봉이 움직이는 놀이도 해볼 수 있습니다. 




철봉 관람이 끝나면 WRC i20 랠리카를 체험해보는 4D 영화 감상이 있었는데, 촬영은 못했습니다. 새거라서 그런지 움직임이 과격하니 참고하시길. 랠리카를 직접 타고 경주에 참여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화 감상을 하고 나오면 랠리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정비상태의 자동차도 전시되어 있어서 엔진 룸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탑승해볼 수 있는 랠리카가 있어서 사진도 찍고 시상대에서 트로피를 들고 촬영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있네요. 그런데 트로피가 아이들 들기엔 좀 무거운 것 같습니다. 



역시나 모든 관람이 끝나면 기념품샵입니다. 테마파크 기념품샵처럼 꼭 지나가야 되는 구조는 아니라서 부담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문구류와 의류 가방도 있고,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왓치카와 현대차 미니카들도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TOMS와 현대자동차 콜라보한 드라이빙 슈즈가 있어서 관심 있어 봤는데, 가죽 재질의 신발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마음에 들어서 구입할까 고민하면서 살펴보다가 구입 의사가 확 사라지게 만든 뒷모습입니다. 깔창쪽에만 표시하면 될 걸 디자인을 망치는 양각 로고입니다. 가격도 괜찮았는데 아쉽지만 구입 포기. 



4층에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간단하게 커피나 디저트를 먹을 수도 있고, 한식과 이탈리아 음식등 여러가지 종류별 음식들이 있고 맛도 괜찮아서 좋습니다. 전면유리로 되어 있어서 채광도 좋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 노는걸 볼 수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식당 테라스가 넓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더군요. 안전요원도 대기하고 있어서 위험한 행동을 하면 안내도 해줍니다.



관람시간은 약 9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고 자동차 탑승해보는 시간까지 하면 2~3시간 정도 관람하고 식사하고 하면 하루 나들이 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홍보 목적이 있어서 비용도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긴 하지만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인 것 같네요. 기다리지 않으시려면 예약하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상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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