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단지 지혜의숲에서 아이들과 책읽기
지난 휴일에 아이들과 파주 출판 단지에 있는 지혜의숲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화유기 드라마에서 아이들을 동화책에 넣는 악귀 장면을 촬영한 곳이기도 해서 아이들도 가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주차장이 유료라서 그런지 지혜의숲 주변 도로에는 주차한 차로 인해서 오도가도 못하거나 후진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대신 주차장은 한산하니 좋네요. 주차장 요금은 처음 1시간은 2,000원, 추가 1시간 부터는 1,000원이니 그리 부담되는 주차 요금은 아닙니다. 이번에 가서 4시간 정도 있었는데 5,000원 나왔네요. 그냥 주차장 세우는게 몸도 마음도 편한 것 같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1층으로 올라가니 지혜의숲 3으로 통하더군요. 2~5층은 게스트하우스로 연수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지혜의숲3-2-1이 이어져 있는데 그 중에 지혜의숲2에 파스쿠치도 있고 아이들 책도 있어서 북적북적하더군요. 중고 서점인 보물섬을 가보고 싶었는데 국경일에는 열지 않는다고 올라가는 곳이 막혀있네요.
지혜의숲 2와 1 연결통로에 있는 동상입니다.
지혜의숲2는 파스쿠치를 중심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지혜의숲3은 꽤나 조용해서 말소리도 발소리도 조심스러운데 지혜의숲2는 카페도 있고 아이들도 많아서 편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다들 책읽는 분위기라 자발적으로 조용하게 되는 분위기네요.
아이들은 만화책 찾아서 몇 권 쥐어주고 어떤 책을 읽을까 보다가 발견한 멀티플라이어이펙트 입니다. 천재가 되기보다 천재를 만드는, 팀원들의 역량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책입니다. 팀원들을 똑똑하게 만들고 자기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실제로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리더가 어떻게 변해야 할 것인가?에 집중해서 읽었네요.
멀티플라이어이펙트를 다 읽고 나서 고른 책은 현대인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라는 책입니다.
책 서문에 뇌섹남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몸짱은 이제 글렀으니 뇌섹남이라도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테슬라,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머스크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어릴 때 부터 지식을 탐구했던, 만권의 책을 읽었다는 점이 놀랍더군요. 책의 메세지처럼 자신만의 학습 방법을 찾아서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건 팀을 리딩하는 요즘들어 더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4시간 정도 있으면서 책 읽었는데 그리 지루하단 느낌보다는 편하게 책도 읽고 대화도 하고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주말에 마땅히 할일이 없거나 하면 자주 와야겠습니다. 이상 파주출판단지 지혜의숲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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