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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어쿠스틱 헤드머신 고또 510Z으로 교체하기

낭만꽉스 2018. 8. 26.

헤드에 피스 마크가 있는 베델 기타 2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D바디는 고또 510Z이고, OM 바디는 순정 그로버입니다. 


그런데 매일 조율을 하다보니 기어비가 다른데서 오는 이질감(고또는 1:21 인데 그로버는 1:18)이 싫기도 하고, 특히나 비쥬얼 측면에서도 좀 평범해 보인달까 해서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주고자 동일한 고또 510Z 1:21 기어비 헤드머신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아래는 D바디 헤드입니다. 에보니 헤드에 고또 헤드머신입니다.



아래는 OM바디 헤드입니다. 로즈우드에 그로버 헤드머신인데 위에 D 바디 헤드랑 비교해보면 뭔가 밋밋한 느낌이죠?



주문한 고또 510z 21:1 기어비 금장 90도 헤드머신 도착. 어쿠스틱 마트에서 이벤트하길래 벌크로 구입했네요.



진한 골드 색이 반짝반짝 1:21 기어비 입니다.



교체를 위한 도구들을 준비합니다. 이 정도는 샵에 안 맡기고 직접 하는것도 재미나고 좋습니다.



우선 먼저 스트링을 잘 뺍니다. 스트링 간지가 얼마안되어 다시 감아야 하니 조심조심.



뒷면에 헤드머신입니다. 헤드머신 구입하실 때 주의하실 것이 나사 각도가 90도인지 45도 인지 입니다.  일반적으로 헤드머신 나사각도는 두 가지 중에 하나니 잘 보고 구입하시면 됩니다.



우선 나사를 쭉 풀어줍니다. 헤드머신 앞 쪽에서 고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걱정말고 다 풀어줍니다.



다음은 앞쪽으로 돌려서 너트를 풀어줍니다. 처음에 풀어줄 때만 도구를 사용하고 양 쪽을 손으로 돌려가면서 빼야 갑자기 툭 하고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헤드머신 하나 탈거 완료. 나머지도 동일하게 빼내 줍니다.



기존 헤드머신 탈거 완료.



새 헤드머신을 장착해 봅니다. 와우~ 훨씬 고급집니다. 아무래도 진한 금색이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헤드머신 6개 모두 장착. 일단 손으로 잠궈줍니다. 뒤쪽에 나사 위치를 잡아주고 다시 조여야 하니까요.



뒤쪽 모습입니다. 나사 구멍을 잘 맞춰 준다음 나사로 잘 고정 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앞 쪽 너트를 잘 조여주면 끝. 주의할 것은 너무 세게 조이면 헤드가 눌리기 때문에 적당한 강도로만 잠궈 줍니다.



잘 풀어놨던 스트링을 하나씩 걸고 줄을 감아줍니다. 처음엔 줄감개를 쓰다가 기스날까봐 힘들어도 손으로 했다는.



헤드머신 장착완료. 헤드머신 하나 바뀐 것 뿐인데, 기타가 엄청 고급스러워진 느낌입니다.



이제 튜닝을 합니다. 1:21 기어비라서 미세 튜닝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단점이라면 많이 돌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헤드머신 교체 후에 사운드 변화라고 하면 한 음 한 음 더 명확해진 느낌으로 소리가 좀 모이고 단단해진 것 같네요. 좀 더 쳐봐야 알겠지만 여러가지 측면에서 적은 비용으로 기타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부품이 아닐까 합니다. 이상 어쿠스틱 헤드머신 고또 510Z으로 교체하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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