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그리고 2018 고양꽃축제 방문기
일산이 살기가 좋다고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곳곳에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 중에 으뜸은 호수공원이구요.
주말에는 늘 주차장이 붐비는데 워낙 공간이 넓다보니 호수공원안으로 들어가면 고즈넉한 호수를 바라보며 돗자리 펴놓고 아이들과 한때를 즐기기에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호수공원에 가보면 애완견이 키우는 분들이 많이 이사를 온 건지, 일산에 있다보니 애완견을 키우기 좋아서 그런건지는 알 수 없지만, 애완견 키우시는 분들이 산책하기에 호수공원이 좋은 것 같구요.
이번 연휴에 근처에 갔다가 오랜만에 고양꽃축제 보러 호수공원을 찾았는데, 사람들 많아도 여유롭게 즐긴 것 같습니다. 오후에 도착해서 돗자리 깔고 아이들이랑 비행기 날리기 놀이를 하다가 고양 꽃 축제를 보러 슬슬 정리하고 이동 시작.
가다가 호수 모습이 멋져서 사진찍고 감상.
가는 길에 만난 장미정원에서도 꽃들이 예뻐서 감상.
장미들이 정말 다양하던데 꽃축제 보러 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아이들과 이동을 하다보니 버블쇼 본다고 기다리고, 풍선쇼 본다고 기다리고 하느라 해가 어스름 지기 시작합니다. 이러다 관람 못하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7시까지 해서 다행.
드디어 2018 고양꽃축제 입구 도착. 연휴기간동안 무료인 줄 알았는데 잘못된 정보였네요. 성인권은 5,000원, 우대권은 경로/어린이 적용되어 3,000원 입니다. 다만 성인권에만 1,000원 화훼판매장 쿠폰이 들어있고 우대권에는 쿠폰이 없습니다.
꽃 축제라 그런지 표도 이쁘다는. 표는 관람후에 화훼 판매하는 부스에 가서 할인 쿠폰으로 사용해야하니 잘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대형 해바라기. 다 생화라 규모가 그리 크지않아도 경비는 꽤 들것 같은 느낌입니다.
건물 입구에 들어서니 다채로운 꽃들로 입구가 장식되어 있더군요. 생화가 그득하니 꽃 향기가 그윽합니다.
입구를 지나면 좌우로 꽃으로 만든 예술 작품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작품 제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꽃으로 만든 작품도 참 다채롭더군요. 꽃 이라 오래 보존이 안될텐데 축제 끝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시장 가운데에는 꽃으로 만든 대형 열기구가 있습니다.
꽈배기 모양의 손질된 나무들과 각종 꽃들이 있고, 한쪽에는 이런 저런 화훼관련 업체 부스들도 있습니다.
곧 할로윈이라 그런지 할로윈 테마로 꾸며진 포토존입니다.
전시장을 따라 오른쪽으로 가면 시크릿 포토존이 있는데, 꽃으로 여러 가지 테마의 포토존을 만들어 놨네요. 기타가 주인공인 포토존이 있어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하얀 자전거가 인상적인 포토존입니다.
연인, 가족들이 지나치기 어려운 하트 테마 포토존입니다. 정말 꽃이 얼마나 들어갔을지 대단하네요. 세어보진 않았지만 대략 10개가 넘는 테마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내 전시관을 돌아보고 외부 전시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문제는 사진찍느라 시간걸리고 했는데 애들데리고 돌아보는데 20분이 안 걸립니다. 그래서 전시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하는 것 같네요.
아래는 야외에 전시된 대형 선인장들입니다.
야외에는 여러가지 테마로 정원이 꾸며져 있네요.
밖에도 할로윈 호박이 포토존으로 커다랗게 있네요.
호박 옆에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올 것 같은 무서운 마녀의 집이 있습니다.
고양이 석고상 화분도 있네요.
마치 강가를 옮겨놓은 듯한 전시물도 있습니다.
야외 전시장 전경.
전시 다 돌아보는데 다해서 30분도 안 걸리는 것 같네요. 꽃박람회를 직접 가보기는 처음인데 기대 보다는 좀 아담한 관람 후에는 화훼 판매장으로 가서 원하는 꽃과 식물을 쿠폰 사용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쿠폰 모았더니 4,000원 되어서 금액 좀 보태서 녹보수 나무를 구입하고, 둘러보다 러브하와이 작은 묘목도 2,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봄에 예쁜꽃이 핀다던데 너무 일찍 구입한 건 아닌지. 고양꽃축제는 좀 실망스러웠지만 호수공원은 하루 나들이 하기 좋은 것 같네요. 이상 일산 호수공원 그리고 2018 고양꽃축제 방문기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