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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기 2009 #1 - 포핸드/백핸드

낭만꽉스 2009. 11. 26.

안녕하세요

따뜻한 봄날에 멋진 폼으로 테니스를 치는 모습을 상상하며

동네 코트에서 동계 훈련 중인  몽상팬더입니다.

 

근 1년간 쉬다가 평일 퇴근하고 의정부 환경사업소 코트에서 개인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 동호회 그룹레슨 2번 나간걸 제외하고는 평생 레슨이란걸 받아 본 적이 없는 관계로

선수들 동영상 보면서 제 맘대로 치다가 이번에 큰 맘 먹고 배우는 중입니다.

 

코치님  첫 레슨때 공 던져줄테니 쳐보라고 하시더니

몇개 치는 걸 보자마자  견적 바로 내주십니다.

"스토로크는 나쁜 습관 좀 고치면 괜찮을 거 같고 발리부터는 첨부터 해야겠다"

역시나 ......

 

포핸드는 공은 넘기는데 그 것 뿐이라고 고칠 걸 알려주십니다.

 

- 어깨는 닫고 잡아 쳐라

- 라켓을 몸에 붙이지 말고 멀리 크게 스윙해라

- 스윙 후 왼손으로 라켓을 잡아라

- 무릎을 굽혀라

 

역시나 기본이 부실한 게 바로 티가 납니다.

 

시키는대로 무작정 따라 하는데

신기하게도 코치님이 지적하는대로 하나씩 고치면서 치다보니 공의 궤도가 점점 잡혀 갑니다.

며칠 해서 익숙해지니 공에 힘이 실리고 원하는대로 코트 이곳저곳에 꽂힙니다.

역시 배워야 하는구나 싶더군요

 

문제 많은 백핸드

 

포핸드도 잘 치는건 아니지만 백핸드의 경우는 포핸드 보다 더 형편없습니다.

예전에 게임 할때는 백핸드로 공이 안 왔으면 한 적도 있습니다. ㅋㅋ

보통은 네트에 걸리는 편이고 어쩌다 치게 되더라도 방향이 자기 맘입니다.

평균 10개중에 2개정도 제대로 넘어가는 편입니다.

 

잡으려면 오래 걸리겠구나 생각했는데

 

백핸드의 고칠 점은 포핸드 보다 더 간단 합니다.

   -  무릎을 굽혀라

   -  만세 부르지 말아라

   -  스윙 타이밍을 빠르게

 

백핸드 역시 기본기 부실

 

역시나 시키는 대로 따라 치니 백핸드 드라이브가 됩니다!!!!!

와 신기합니다.

며칠 고치면서 치다보니 10개중에 5개는 제대로 드라이브가 걸립니다.

 

왜 진작 레슨을 제대로 받지 않았을까 후회가 됨과 동시에

점점 좋아지는 스트로크에 레슨 받을때마다 즐겁네요

 

다만 쉬면서 체중은 10kg 불어났는데 갑자기 무리했더니 무릎이 쑤셔서 큰일입니다.

공 따라 가는 것도 느리고 무릎도 아픈걸 보니 다이어트도 겸해야 겠습니다.

열심히 뛰면 금방 빠지겠거니 했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

혹시 무릎통증에 좋은 처방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 부터 발리를 배우게 되는데 참 기대가 됩니다.

열심히 배워서 따뜻한 봄날에는 멋진 폼으로 코트를 누빌 생각을 하며

이만 글 줄입니다.

 

날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즐테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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