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000-17 브릿지핀을 제페토 아마존 로즈우드핀으로 교체하기
지난 광복절에 새로 영입한 마틴 000-17의 브릿지핀이 검정 플라스틱 핀이더군요. 아무래도 중저가 라인이기도 하고 빈티지 컨셉이다보니 리퀴드메탈이나 에보니를 쓰지 않고 보다 텅텅거리는 플라스틱을 쓴 것 같기도 합니다. 마침 브릿지 우드와 같은 제페토 아마존 로즈우드 브릿지핀을 구입해 놓은게 있어서 엘릭서 스트링 교체하면서 브릿지핀도 교체했습니다.
핑거스타일의 경우에는 소리가 좀 더 명료한게 좋기 때문에 본이나 FWI, FMI를 사용하는게 낫지만 보컬 반주용일때는 좀 더 퍼지는 사운드가 노래에 더 잘 묻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우드핀을 선호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험상 브릿지와 같은 우드핀을 쓰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서 에보니 브릿지에는 에보니핀, 로즈우드 브릿지에는 로즈우드 핀을 사용합니다.
제페토 아마존 로즈우드핀입니다.
스트링 교체하면서 탈착한 검정색 플라스틱 순정핀입니다. 플라스틱 핀이 다 나쁜 것은 아니고 빈티지 컨셉의 기타의 경우에 서스테인을 짧고 텅텅거리는 느낌을 주고 싶다면 본이나 에보니 핀에서 플라스틱 핀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로즈우드핀으로 교체를 해볼까요? 나무색이 브릿지 로즈우드보나 살짝 진하면서 붉은 색이 돕니다.
일단 6번 줄만 교체하고 한 컷. 확실히 기존 플라스틱핀에 비해 머리도 크고 자개까지 있어서 존재감이 확실하네요. 브릿지핀 구멍이 여유가 있어서 교체시에 빡빡하지 않게 교체 완료.
여섯줄 모두 교체 했습니다. 브릿지핀만 바꾸었는데도 고급져진 느낌.
플라스틱핀에 비해서는 좀 덜 텅텅거리고 서스테인이 약간 길어지고 빈티지함이 살짝 줄고 버터를 살짝 바른 느낌이 듭니다. 너무 과하지 않게 우디한 톤이 나오는 것 같아서 당분간은 이 세팅으로 사용하면 될 것 같네요. 이상 마틴 000-17 제페토 로즈우드핀으로 교체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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