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기타 에보니핀을 순정 플라스틱핀으로 교체시 변화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올드 야마하 L-8 소리가 자꾸 날카롭게 느껴지더군요. 원래 L-8 가져올때는 올 순정 상태로 플라스틱 너트, 플라스틱 새들, 플라스틱핀이었는데, 핀만 제페토에보니핀으로 바꾸어서 사용중이었습니다.
그래서 보유하고 있던 순정 검정색 플라스틱 핀으로 교체를 해봤는데, 듣기 싫던 날카로움이 사라지고 전보다 텅텅거리면서 퍼지는 느낌에 울림과 배음이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에보니 지판 에보니 브릿지 기타에 에보니 핀까지 더했으니 명료함이 너무 가중되어서 날카롭게 느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얼마전까지 사용하던 마틴 000-17도 순정 핀이 플라스틱핀이었고, 고가의 마틴 D45에도 플라스틱핀이 들어가는 걸 보면, 플라스틱핀이 단순히 싼 핀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원하는 사운드의 성향이 빈티지한 느낌의 텅텅거림과 퍼지는 사운드라면 플라스틱핀을 장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이상 어쿠스틱 기타 에보니핀을 순정 플라스틱핀으로 교체시 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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