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느닷없이 지인의 소개로 동네 탁구장 월 회원권을 끊고 탁구 레슨을 받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래 했던 테니스를 다시 시작할까 했는데, 어깨 회전근개도 안좋은 상태고 체중도 많이 불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주변 지인들이 탁구를 하고 10kg 이상씩 체중 감량을 했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탁구도 테니스 만큼 좋아하는 스포츠 중에 하나였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배워 본 적은 없었습니다.


마침 개인 탁구 라켓도 있어서 잘 되었다 싶더군요. 대략 7~8년 전에 탁구를 쳐보려고 구입한 라켓이 있었는데, 바로 버터플라이 코르벨입니다. 탁구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라켓이라고 하던데 당시에 러버까지 15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입한 라켓입니다. 러버는 안드로 록손과 헥사를 사용했는데 사용이 많지 않아서 겉보기엔 멀쩡합니다만 관장님 왈 러버가 오래되어서 잘 안나간다고 하시더군요.



코르벨 ST 그립입니다. 그립도 깨끗합니다.



러버를 떼어내서 보니 안쪽 스폰지는 다 갈라져 있더군요. 고무는 세월 앞에 장사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2~3일 치면 6개월마다 러버를 간다고 하네요.



아래는 헥사 러버 떼었는데 오래되어서 그런지 깔끔하게 안 떨어지고 지저분하게 되었네요.



라켓을 살때 러버가 붙어 있는 채로 받아서 처음 보는 목판 내용입니다. 스피드 성향의 라켓이라는 거겠죠?



새로 부착할 러버는 티바 에볼루션 MX-P 러버가 전면 적색, 엑시옴 오메가 III 아시아 러버가 후면 검정색입니다.



스핀 성능이 좋은 티바 에볼루션 MX-P를 포핸드로 하고,



백핸드에서 좀 더 밀어 줄 수 있는 오메가 III을 매칭했습니다.



러버를 7년동안 부착하고 있었더니 면이 매끄럽지 않은 문제로 새로 장착하면서 관장님이 고생하셨는데 깔끔하게 부착이 완료되었네요. 레드 에볼루션 MX-P 입니다. 




흑색은 엑시옴 오메가 III 입니다.




옆면 테이프도 멋진 걸로 붙여주셨네요.



새로 러버를 부착하고 포핸드를 쳐보니 공이 나가는게 훨씬 경쾌하고 잘 나간다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 특히나 러버가 공을 잡아주는 느낌이 이제 탁구 레슨을 시작하는 초보도 살짝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상 7년된 라켓 러버 교체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