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아는 형님과 같이 연습볼 랠리를 쳐보는데 형님 스윙이 그리 큰 스윙도 아니고 임팩트가 크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공이 묵직하게 오더군요. 가볍디 가벼운 탁구공에 밀린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무슨 라켓을 쓰시는지 궁금해서 한 번 연습볼 쳐볼 수 있냐고 해서 쳐봤는데, 묵직하면서 공을 칠 때 울림도 없고 짧은 스윙에도 엄청 잘 나갑니다. 


그 라켓은 바로 바잘텍 이너 + 테너지 05/64 러버 조합이었습니다. 찾아보니 라켓 가격만으로도 제가 사용하는 코르벨 라켓보다 6~7배는 비싼 라켓이더군요. 러버도 제가 사용하는 러버 가격의 2배. 역시 탁구도 장비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는 시타해 본 바잘텍 라켓입니다.



중간에 카본이 들어간 7겹 합판 라켓입니다. 흠이라면 비싼거 밖에 없다네요.



테니스랑 비교해 보면 테니스 라켓은 2개의 라켓을 동일한 무게로 사용하니 라켓 값만 40만원 정도, 대신 스트링은 두 라켓 하면 5만원 정도인데 주 2~3회 친다고 하면 6개월이면 라켓을 바꿔줘야합니다. 탁구는 보통 라켓 하나만 사용하고 부러지지 않는 한 몇 년간 사용이 가능하긴 한데 좋은 라켓의 경우 30만원 넘는 라켓도 많더군요. 탁구 러버는 평균적으로 7~10만원 정도에 6개월에 러버를 바꿔줘야 하니 셈을 해보면 탁구가 좀 더 경제적인 것 같긴 하네요. 아무튼 바잘텍 이너 참 좋은 라켓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