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 빈티지 펜더 텔레캐스터의 울림이나 소리가 정말 좋은데,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생긴 피킹 스크래치들이 자꾸 신경이 쓰이더군요. 픽가드 기스야 픽가드니까 그런다고 하는데, 네츄럴 피니쉬에 스크래치가 있는게 보기 싫어서 위험한 시도를 해봅니다. 



바로 자동차용 컴파운드를 구입했는데요. 도장면을 살짝 연마하면 스크래치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시도해봅니다. 제품 전면에 제가 딱 원하는 내용들이 적혀있네요. '미세 스크래치 제거', '광택유지'



빈티지 기타라 도장면이 얇기 때문에 새끼 손가락 손톱 정도의 소량만 사용해서 스크래치가 심한 부위에 살살 발라줍니다. 1차로는 빨아쓰는 행주를 사용해서 잘 발라주고 살살살살 문질러 줬습니다. 그랬더니 피킹 스크래치가 사라지네요. 하지만 좋아하는 것도 잠시.


'광택 유지'가 된다더니 도장면이 매트한 느낌으로 광이 죽어 버리더군요. 이런.



그래서 바디 닦는 부드러운 천을 급하게 꺼내서 컴파운드 처리한 부분을 반복해서 닦아주기 시작했습니다. 광이 안 살아나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계속 문지르니 다시 광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휴~ 다행입니다.



스크래치도 완전히 없어지고 광도 다시 살아나서 위험한 시도의 결과는 성공적이네요. 내친 김에 픽가드에 있던 기스도 컴파운드로 한 번 쓱쓱 문질러 주니 적당히 스크래치가 남아 있는 자연스러운 상태가 되더군요. 


일렉기타 도장면의 스크래치가 많아서 고민이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다만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의 컴파운드를 쓰지 마시고 소량으로 살살살살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컴파운드로 빈티지 일렉기타 피킹 스크래치 제거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