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외식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과 강아지 보러 애완동물샵에 들렸는데, 결론적으로 파이어밸리 뉴트를 분양 받아 왔습니다. 알고 간건 아니었는데 애완동물 구경하다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데려오게 되었네요. 번식기가 아니어서 암수 구별이 어렵다고 했는데, 그래도 부탁해서 암수 한쌍, 뉴트 부부를 데리고 왔습니다. 


번식기에는 수컷이 고환 부위가 불룩하다고 하는데, 번식기가 아닐때라 구분하는 방법은 수컷은 꼬리가 두껍고 짤뚱하고 암컷은 길고 얄상합니다. 성체 크기도 6~8cm 정도 밖에 안되지만 수명은 5년 이상 된다고 하네요.



배가 붉은색이어서 파이어밸리 뉴트라고 한답니다. 배는 독이 있는 무당개구리랑 비슷한데 독이 있는 개체는 아니라는 군요. 몸체가 검정색이라서 그런지 예뻐보입니다.



호기심 많고 활달해서 그런지 플라스틱 통에서 기어나오려고 해서 얼른 보금자리를 세팅해 줍니다.



너무 계획없이 데려오다보니 물생활 접으면서 지인한테 빌려줬던 어항도 다시 받아오고 나무 밑둥 모양 햄스터 놀이터와 스킨답서스 수생식물그리고 조약돌로 부족하나마 꾸며봤습니다. 보통 채집통에 키우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던데 열대어를 키우는 환경과 비슷하게 수생환경을 갖추지 않으면 피부로도 숨을 쉬는 뉴트들이 스트레스 받거나 아프게 된다고 하네요. 



깨끗한 물에 사는 녀석들이라서 여과기가 없으면 매일 물을 갈아줘야 한다고 해서 그나마 가장 소리가 작은 걸이식 여과기를 구입해서 설치해 줬습니다. 스폰지 말고 여과재를 따로 넣어서 박테리가아 잘 살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혹시 송사리처럼 다음날 생을 달리할지 몰라서 걱정했는데, 여과기를 설치하고 나니 걱정이 덜 되네요. 


처음에 낮게 세팅했다가 수위를 높여주니 스킨답서스가 어설프게 떠 있네요. 주문한 수초인 미크로소리움과 나나, 마츠모 등등이 오면 어항 세팅하고 스킨답서스는 지상으로 보내야겠습니다. 



수초위에 걸터서 쉬는 걸 좋아한다고 하던데 쉬는 모습이 포착되어 한 컨 남겨봅니다.



햄스터 놀이터에서 까꿍하는 녀석. 헤엄치는 모습은 수달같고, 자세히 보면 드래곤 길들이기에 투스리스 닮기도 했네요.



소형 어종과 합사도 가능하다고 해서 구피 몇 마리 받아와서 넣어볼까 합니다. 바닥 자갈과 수초가 세팅되면 변화된 모습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파이어밸리 뉴트로 다시 시작하는 물생활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