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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ent 오디언트 ID4 MK1 입문용 오디오 인터페이스 간단 사용 리뷰

낭만꽉스 2021. 3. 25.

2018년에 출시된 오인페를 MK2 모델이 나온 시점에서 지금 구해서 써보고 있으니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네요. ID4 MK1 을 테스트해보게 된 이유는 작업실을 정리하고 다시 집에서 레코딩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다보니 장비를 좀 간소하게 하려고 고민 중에 있습니다. 

 

우선 2013년 맥프로 데스크탑과 2015 맥북 프로를 신형 M1 프로세서가 장착된 맥북 에어로 교체를 하면서 거기에 맞게 오인페도 썬더볼트3 타입의 최신 모델로 바꾸려고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작하는 USB 버스 전원으로 동작하는 오인페를 보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괜찮아 보이는 모델이 audient에서 나온 ID4 입니다.

 

MK2 모델의 변경사항은 USB-C 타입으로 바뀌었고, AD/DA 칩 업그레이드로 인한 다이나믹 레인지 개선, 디자인 변경 외에는 크게 바뀐 부분이 없어서 사용성이 어떤지 보기 위해 중고로 구입해봤습니다. 녹음 퀄리티와 사운드 색깔이 괜찮으면 ID4 MK2 모델로 구입할까 구상중이거든요.

 

 

 

구입해서 간단하게 마이크 녹음 및 DI 를 통한 어쿠스틱 기타 녹음을 해보면서 사용성을 테스트 해봤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이 많으실 듯 하여 정리한 공유를 해봅니다. 

 

우선, 생각보다 녹음 품질은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아폴로 8과 10배 넘게 차이나는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는 참 좋습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기능을 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없는 것 같네요. 스칼렛 시리즈도 많이들 추천하는데, 개인적으로는 audient ID4가 가격이 좀 높긴 하지만 입출력 퀄리티나 음의 무게감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출력 퀄리티도 상당히 좋네요. 모니터 아웃 뿐 아니라 헤드폰 출력도 좋습니다. 헤드폰 단자가 이어폰용, 헤드폰용 2개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우선 입문용 오인페들과 비교해서 사용성 면에서 좋은 점을 꼽으라면 뮤트 버튼과 모니터 믹스 기능입니다. 직관적으로 나와있는 MUTE 버튼이 있고 없고 차이가 작업시에 편리함이 다릅니다. 녹음시에 뮤트했다가 모니터링 시에 다시 동일한 볼륨으로 켜야 하는데 뮤트 on/off 기능이 있으면 상당히 편리하거든요. 그리고 모니터 믹스 기능은 다른 오인페에는 없는 기능인데, 현재 인풋으로 들어가는 소리와 DAW 에서 플레이되는 소리를 섞을 수 있는데요. 반주를 해놓고 기타 녹음을 할 때 인풋 소리를 더 크게 듣고 싶을 때 적당한 값으로 조정해서 하게 되면 지금 녹음하는 소리를 좀 더 크게 모니터링하며서 녹음할 수 있습니다. 

 

UAD 아폴로 시리즈를 계속 쓰고 익숙해져서 그런지 불편한 점을 꼽으라면 레벨 미터가 분리가 안되어 있는 점입니다. 레벨 미터는 입/출력에 대한 레벨 미터 역할이 주라서 볼륨 조절시에만 보이기 때문에 현재 볼륨 정도를 직관적으로 알지 못합니다. 차라리 볼륨도 옆에 게인 노브처럼 음각으로 표시를 하면 어땠을까 합니다. 또한 헤드폰 볼륨 노브가 따로 없어서 볼륨을 다르게 조절할 수 없다는 것도 좀 불편한 점이구요. 48V 팬텀파워 버튼이 뒷편에 있어서 익숙해지면 바로 누를 수 있지만 컨트롤 부에 같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좀 있네요. 윗 버전인 ID14의 경우엔는 헤드폰 버튼이 추가되어 있고 48V 스위치도 컨트롤부에 있어서 이런 부분이 불편하신 분들은 ID4보다는 ID14로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저도 ID4 써보니 구입하게 된다면 ID14로 구입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audient ID4 MK1 에 대해서 정리해봤는데, 오인페 구입시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audient 오디언트 ID4 MK1 오디오 인터페이스 간단 사용 리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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