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트 Cort Gold OC8 올솔리드 어쿠스틱 기타
오늘 소개할 기타는 올해 신모델로 출시한 콜트 Gold OC-8 올솔리드 어쿠스틱 기타입니다. 마호가니 측후판인 OC6 모델과 로즈우드 측후판인 O8 모델에 이어 포 페로(Pau Ferro)가 측후판으로 사용된 OM바디 커터웨이 기타입니다. OC-8 Nylon 모델과 함께 '21년 신모델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OC8 구입해서 쳐보니 OC8 Nylon 모델도 구입하고 싶네요. ^^;;
이 기타를 구입하게 된 계기는 홈레코딩시 픽업 사운드를 녹음하기 위해서 픽업 사운드가 괜찮은 모델을 찾고 있었는데 리뷰 영상들을 보다가 Fishman Flex Blend (피쉬맨 플렉스 블렌드)의 네츄럴한 사운드가 맘에 들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내돈내산 리뷰~!!
이쁘죠?
기본적인 스펙은 ATV(Aged To Vintage) 공법이 적용된 스프루스 탑에 포 페로 측후판 올솔리드 기타로 43mm 너트 너비와 커터웨이, 본 너트/새들, 에보니 지판/브릿지 그리고 Fishman Flex Blend 픽업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유광 하이글로시 블랙 헤드입니다. 골드 색상의 빈티지 타입의 헤드머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골드 시리즈라 헤드머신이 골드일까요?
에보니 지판에 멋진 지판 인레이. 특히 프렛 양 끝이 라운딩 처리되어 있어 고급스럽기도 하고 슬라이딩 연주시 걸리는 느낌 없이 매끄럽습니다.
도브 테일 접합이고 OM바디로 두께가 얇아서 연주하기 편한 바디 쉐잎입니다. 바디가 작다보니 반응성이 빠르고 포 페로 측후판이 미들 레인지가 좋으면서 선명한 사운드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핑거 스타일 연주나 리드미컬한 연주에 잘 어울릴 기타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ATV(Aged to Vintage) 가 적용되어 빈티지한 느낌의 외관인데 반해, 바인딩이 너무 하안색이어서 세월에 의해 변한 것 같은 아이보리 색상의 바인딩이 적용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콜트만의 픽가드 디자이을 적용한 건 좋은데 자꾸 땅콩이 생각나서 개인적으로 픽가드는 전통적인 디자인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콜트만의 스쿱드 방식의 에보니 브릿지 입니다. 양 끝에 자개를 넣어 고급 모델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네요.
빈티지 타입의 골드 헤드머신과 마호가니 넥, 그리고 수질선이 예술인 포 페로 측후판입니다. 가운드 연하게 칠한 부분이 포인트로 예쁘네요. 넥감은 그렇게 얇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은 느낌인데 만져지는 느낌도 부드럽고 운지도 상당히 편합니다. 팩토리 세팅인데도 현고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고 좋네요.
Gold 시리즈가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외하면 가장 고가 라인인데요. ATV가 적용되어 신품 구입해서 연주해도 열려있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신품 기타의 느낌은 있지만 울림이나 사운드가 어느 정도 열려 있고 시원하게 나오긴 하네요. 계속 연주해서 각 부품들이 자리를 잡으면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내줄것 같습니다.
마스터 그레이드의 시트카 스푸르스가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확실히 촘촘하고 일정한 수질선을 볼 수 있습니다.
상판 두 서너 부위에 베어클루 같은 자국들이 보이는 것 빼고는 마감도 목재 등급도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픽업 소개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피쉬맨 플렉스 블렌드가 장착되어 있어 상판 아래 장착된 콘덴서 마이크와 새들 아래 피에조 사운드를 적절히 섞어서 네츄럴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이 좀 흔들혔는데 상판 아래 X 브레이싱 가운데 있는 검은 부분이 마이크 입니다.
측판에 작은 구멍 3개만 뚫어서 장착되어 있어 상판에 장착하는 픽업들 보단 상판 울림을 덜 잡아 먹는 장점이 있습니다.
컨트롤은 3가지 버튼으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왼쪽 부터 톤, 블렌드, 볼륨입니다. 내장 튜너는 볼륨과 톤을 같이 누르면 활성화 되고 한쪽 버튼만 누르면 꺼집니다. 톤이 왼전히 왼쪽은 EQ가 Flat 으로 노트를 연주할 때 좋고 중간은 미들을 살짝 빼주어 핑거 피킹에 좋고 완전히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하드 스트럼에 좋도록 베이스와 하이는 부스트하고 미들은 줄여준다고 하네요. 가운데 있는 블렌드 노브는 피에조 픽업에 마이크 소리를 얼마나 더해줄건지를 조절하게 됩니다. 카디오이드 타입의 콘덴서 마이크가 장착이 되어 있어서 확실히 픽업 사운드가 네츄럴한 것 같네요.
피쉬맨 픽업이 존재감도 좋아서 많이 쓰였지만 네츄럴한 느낌에서 앤썸과 비교되곤 했는데 이번에 나온 Flex Blend 픽업은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부족한 부분도 개선한 픽업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까지 '21년 신모델로 출시된 콜트 Cort Gold OC8 올솔리드 어쿠스틱 기타를 소개해봤는데요. 조만간 어쿠스틱 커버 영상으로 사운드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할께요. 구입하고 계속 연주하면서 녹음해보고 있는데 이 기타 정말 가성비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상 콜트 Cort Gold OC8 올솔리드 어쿠스틱 기타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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