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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 확진시 증상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

낭만꽉스 2022. 3. 6.

코로나 확진되어 재택으로 자가 격리한지 6일이 지났네요. 이제 내일 자정이 되면 격리 해제가 됩니다. 요즘 회사 동료들이나 주변 지인들 중에 많은 분들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확진되고 있어서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 해서 코로나 확진까지의 경과, 증상,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었던 것들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가족들이 릴레이로 확진이 되면 집에서도 격리하고 마스크 착용도 해야 해서 많이 불편하다고 하던데 저희는 온 가족이 동시에 확진되어 나름 편하게(?) 격리 생활을 했던 것 같네요. 

 

코로나 검사 및 확진

우선 코로나 검사 관련해서는 개인적인 경험상 본인이 직접 하는 자가진단키트는 의미가 없고 호흡기 클리닉에서 PCR 검사 처럼 의사 선생님이 깊게 찔러 넣는 신속항원검사만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증상이 없는 상태(잠복기)에서는 신속항원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 같구요. 

 

처음 코로나가 전염된 건 둘째 농구 학원 코치로 부터인 것 같고 수업이 지난 주 목요일에 있었습니다. 다음날 코치가 PCR 검사하고 확진이 되었다고 해서 둘째 자가진단 키드로 검사해봤는데 '음성' 이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부터 배가 아프다고 했는데 새벽에 열이 40도가 오르더군요. 일요일에 인근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였는데, 역시 '음성' 으로 독감인 것 같다고 하여 독감 약만 지어 왔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월요일까지 40도 넘는 고열이 계속 났었고 화요일에는 온 가족이 미열과 감기 증상이 있어서 우선 가족 모두 자가키트를 해봤는데 모두 '음성' 이었습니다. 증상 때문에 혹시나 하여 바로 인근 이비인후과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했는데 자가키트 검사와 다르게 가족 모두 '양성'이 나와서 바로 PCR 검사를 하게 되었구요. 보통 신속항원검사가 '양성' 이면 PCR 검사는 거의 '양성' 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온 가족이 같은날 코로나 확진자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 시 증상

백신을 맞지 않은 둘째(6학년)은 고열(40도 넘는)이 지속되었는데 백신을 맞은 나머지 가족들은 열이 나도 39도 이상 올라가진 않더군요. 다만 쇳소리가 날 정도로 목이 쉬고 찢어질듯 아프고 인후통이 지속되고, 코가 맵고 시큰 거리는 증상, 온 몸에 힘이 없고 관절이 쑤시는 근육통, 위가 조여오는 통증, 사람에 따라 기침이 심한 사람과 콧물이 심한 사람이 있고 냄새와 음식 맛을 못느끼는 증상도 있습니다. 코로나 증상이 약하게 지나간 분들도 있겠지만 백신을 안 맞았다면 얼마나 더 아팠을지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일반 독감과 비교해서도 통증의 정도가 심해서 3~4일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둘째가 감염된 게 목요일로 추정되는데 목금토 잠복기 지나고 일요일부터 급격히 심해지고 수요일을 지나면서 점점 나아지는 형태를 보이더군요. 나머지 가족들은 둘째한테 감염되어 토일월 잠복기에 화수목금 아프고 금요일 부터 열나는 것과 근육통등은 사라지고 목과 콧물 정도의 증상만 남고 많이 호전됩니다. 보통 증상이 생기고 3~4일이 제일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증상이 시작되면 급속히 안 좋아지는 특징도 있는 것 같네요. 

 

코로나 증상에 도움되는 것들

6일간 코로나 증상을 겪으면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 것들을 좀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개인 차가 있겠지만 확진자 분들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가장 효과가 컸던 건 병원처방약 입니다. PCR 양성 판정이 나면 비대면으로 병원 약을 지을 수 있는데, 약국에서 파는 종합감기약에 비해 훨씬 잘 듣습니다. 약효 떨어지면 다시 통증이 시작되니 약을 먹기 위해 꼬박꼬박 끼니 챙겨먹었던 것 같네요. 

 

코로나 백신 맞으면 타이레놀을 먹도로 안내 받는데 요즘엔 생산이 안되는 것인지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구입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동일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타세놀을 사서 열이 38도 넘게 되면 복용했습니다. 보통 6시간 단위로 드시면 되고 기존에 처방약 먹어도 열이 안 떨어지면 처방약 먹은지 2시간 후에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이부프로펜 계열의 부루펜이 아이들 열을 빨리 떨어뜨리는데는 좋은데 타이레놀(아세트 아미노펜 계열)에 비해 지속성이 떨어져서 그런지 약효가 떨어지면 금방 다시 열이 오르기 때문에 열이 좀 천천히 떨어지더래도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의 타이레놀을 먹는게 더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저는 근육통이 심했었는데, 등에서 날개가 돋는게 아닌가할 정도로 등이 아프고 서 있으면 발목 무릎등이 시큰거리고 많이 아팠는데요. 근육통이 심할 때는 애드빌(Advil) 이 좀 더 잘 들었던 것 같습니다.  

 

기침, 가래 및 인후통에는 꿀물과 프로폴리스가 도움이 되었었는데요. 꿀물을 마시면 목이 좀 편안해 지고 가래가 줄어드는 느낌이라서 목이 불편할 때마다 타 먹었습니다. 

 

항균 작용이 있는 프로폴리스도 먹었는데, 요구르트에 2 방울씩 타서 먹으면 특유의 향도 안 느껴지고 좋더군요. 

 

코로나가 걸렸다고 하니 지인이 추천해준 베타딘 스프레이도 목 통증을 줄이는데 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기침 가래에 짜서 먹는 콜대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특히 코가 맵고 콧물이 많이 나는 증상이 심해서 콧물 감기약을 추가로 먹었더니 콧물이 말라서 코가 덜 허는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PCR 검사 후 6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면서 처방약 먹으며 이런 저런 방법으로 코로나 자가 치료를 해왔는데요. 그래도 가족들이 밥은 잘 먹는 편이어서 그런지 크게 아프지 않고 회복이 빨랐던 것 같습니다. 귤도 한 박스 먹고 딸기도 6팩은 먹은 것 같네요. 아직 기침이나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증상 시작되고 첫날 약먹고 쓰러져서 하루 종일 자고했던 걸 생각하면 이제 아픈 건 지나갔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격리 해제가 기다려지네요.

 

생각해보면 배달앱이나 쇼핑앱, 마트 배달도 잘 되어 있다보니 먹을 것 걱정없었던 점도 격리하면서 회복하는데 참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네요. 코로나 확진자 분들 잘 먹고 잘 쉬고 약 챙겨드셔서 증상 잘 이겨내시고 무탈하게 격리해제 되시길 바래봅니다. 이상 코로나 검사 확진시 증상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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