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우드 유틸리티 골프 클럽 선택하기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비기너에게 클럽을 구성하는 추천 조합은 드라이버 + 아이언 세트 + 퍼터의 심플한 구성입니다. 아직 각 클럽별 평균 비거리에 대한 수치도 없고 일정한 스윙이 만들어 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스윙도 어느 정도 일정해 지고 클럽 스피드가 나오기 시작하면 각 클럽별 평균 비거리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게 됩니다. 골프라는 운동이 일정 거리 밖에 있는 홀에 내가 가지고 있는 클럽으로 최소 타수로 넣는 정확도가 중요한 게임이다 보니 각 클럽별로 내 비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거기에 맞게 전략적으로 클럽 구성을 해야하는데요.
예를 들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160m 정도고 5번 아이언 거리가 130m 라고 한다면, 300m 파4에서 드라이버를 160m 를 쳤는데 우측으로 쏠려서 180m가 남았다면 어떨까요? 세컨샷에서 최대한 근처로 볼을 보내거나 온그린 해야 버디나 파의 확률이 높아질텐데 드라이버 다음으로 멀리 보낼 수 있는 5번 아이언 보다 좀 더 보낼 수 있는 클럽이 있다면 어떨까요? 이럴 때 바로 필요한 것이 유틸리티 우드(이하 유틸리티)나 페어웨이 우드(이하 우드)가 필요하게 됩니다. 오히려 초보자들은 롱아이언으로 비거리를 내기가 쉽지 않고(스윙스피드가 낮으면 3,4,5,6번 다 비슷하고 미스확률이 높구요) 않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치고 거리를 더 낼 수 있는 유틸리티나 우드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5~6번 아이언 보다 더 긴 4번 유틸리티가 개인에 따라서는 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오히려 드라이버랑 비슷해서 저는 잘 맞더군요. 드라이버가 잘 맞으시는 분들은 일찍 구성하셔서 연습하시면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보통 아마추어 남성 클럽 구성할 때 여성 프로 클럽 구성을 참고하라고 하는데 아마추어 남성의 평균 비거리나 스윙 스피드가 여성 프로에 비슷하거나 못 미치니 남성 프로 골퍼들에 비해 비거리를 보완할 수 있는 구성을 한 여성 프로 클럽 구성이 도움이 되는데요. 여성 프로 선수들의 골프백을 보면 드라이버를 제외한 롱게임을 위한 비거리를 보완할 수 있는 우드와 유틸리티가 3~4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성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도 우드 유틸리티를 잘 구성하는 것이 타수를 줄이는 데 필요하게 됩니다.
아래는 제가 현재 구성해서 연습하고 사용 중인 우드 유틸리티 구성입니다. 야마하 RMX 시리즈가 좋다고 지인 추천 받아서 쳐봤는데 너무 잘 맞아서 로프트 각도별로 겹치지 않도록 구성해봤습니다. 왼쪽부터 3번 우드 15도, 5번 우드 17도, 4번 유틸 19도, 5번 유틸 22도 입니다.
처음으로 우드나 유틸리티의 구성을 고민하시는 경우 드라이버와 아이언 세트만 있다는 전제로 아이언이 5번 부터 시작한다면 4번 유틸(로프트 각도 20~22) 를 추천드립니다. 요즘 일반적인 초중급 아이언 세트는 5번 아이언(일반적인 로프트 각도 24~26도)부터 세트가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 우드와 유틸리티를 시작하신다면 로프트각 22도 정도인 가장 짧은 길이로 치기 쉬운 4번 유틸리티를 추가해서 연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조사마다 같은 번호라도 로프트 각도와 클럽 길이가 다르니 잘 확인하고 꼭 시타해 보시고 잘 맞는 클럽을 골라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개인마다 스윙 스타일에 따라 잘 맞는 클럽은 따로 있으니까요. 저는 5번 아이언으로 평균 캐리가 130m정도 나가는데 4번 유틸리티(22도)가 익숙해지니 평균 140~150m 정도 나가는 것 같습니다.
4번 유틸리티가 잘 맞고 비거리도 잘 나온다면 다음으로 추가할 클럽은 드라이버와의 비거리를 차이를 채울 수 있는 로프트 각도 17~19도 사이의 5번 우드를 추천드립니다. 우드는 유틸리티에 비해 라이가 안 좋은 환경에서는 정타 확률이 낮지만 유틸리티에 비해 클럽이 2인치 길고 헤드가 크기 때문에 동일한 로프트 각도 일 때 유틸리티 보다 더 멀리 보낼 수 있는 클럽입니다. 그리고 좁은 페어웨이에서 정확도를 위한 티샷 용도로 사용하게 되구요. 우드는 드라이버 계열과 비슷해서 드라이버를 잘 휘둘러 치신다면 우드 계열도 잘 맞는 편인데요. 저는 아직은 스윙스피드가 더 안나서 그런지 4번 유틸 대비 약 20m 정도 더 나가는 것 같습니다. 정타시 평균 160~170m 정도의 비거리가 만들어 지는 것 같네요. 드라이버 거리가 180~200m 정도니 4번 유틸과 5번 우드만 추가해도 비거리 구성으로 봤을 때 충분한 클럽 구성이 됩니다.
스윙 스피드가 빠르지 않고 클럽간의 비거리 차이가 넓지 않은 초보 골퍼의 경우에는 5번 우드와 4번 유틸만 구성해도 충분합니다. 3번 우드나 3번 유틸을 추가해봤자 스윙스피드가 못 받쳐주면 5번 우드, 4번 유틸이랑 거리 차이가 거의 없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리고 클럽 길이가 길어지고 헤드 무게는 가벼워지니 정타 맞출 확률이 떨어지고 연습량이 많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게 됩니다. 하지만 충분한 연습을 통해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다음으로 추가할 클럽은 3번 우드입니다. 남성 프로 선수들의 경우 9도 드라이버와 15도 정도의 3번 우드가 항상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남성 프로들은 3~4번 아이언을 보통 구성에 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5번 우드 없이 3번 우드면 비거리 구성이 맞게 됩니다. 3번 우드가 잘 맞는 경우라면 5번 우드를 빼고 롱아이언을 대체할 수 있는 18도 정도의 3번 유틸과 22도 4번 유틸(3,4번 아이언 대체) 로 하는 구성을 가져갈 수도 있겠습니다. 역시나 아마추어에게는 정타 확률이 더 높고 더 나가고 덜 죽는 관용성이 높은 클럽이 더 필요하니까요. 이상 초보 남성 페이웨이 우드 유틸리티 골프 클럽 선택하기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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