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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사진을 위한 득템 - 캐논 5D

낭만꽉스 2010. 4. 4.
74kg 까지 감량하면 DSLR을 사게 해달라고 와이프를 졸랐던 몽상팬더는
아직 74kg 감량은 성공 못했으나
몽상팬더의 DSLR에 대한 무한 열정을 와이프가 인정하여 사는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올레~

그래서 고민고민 하면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몇년전부터 눈독들이고 있던 바디였지만
일반인이 쓰기엔 너무 고가의 장비라고 치부하며 버티던 5D를 득템하였습니다.

선택한 이유는 한마디로
아직도 돌잔치 가면 가장 많이 쓰는 바디라는 겁니다.

이것은 인증샷!!
단종된 모델인데 진열상품을 운좋게 얻었습니다.


일단 바디에 올인 하느라 렌즈는 50.8 단렌즈 하나 끼었네요 ㅋ

예전에 20D 쓸때는 뭐가 이렇게 복잡한가 했는데
오히려 5D는 복잡할 거 없이 더 심플하군요
거기에다 딸랑 50mm 단렌즈니 고민할 것도 없고 일단 그냥 되는대로 찍기만 하면 되구요

대신 직접 몸이 움직여서 줌과 구도를 잡아야 하니 힘들긴 합니다.

하지만 결과물을 보니 마음이 훈훈해지는군요 ㅎㅎ
5D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slrclub.com 에서 보시고
지금부터 메뉴얼도 안 보고 마구 찍은 사진으로 도배하도록 하겠습니다. ^^

산지 만 24시간도 안된 거니 사진 구리다는 악플은 말아주세요 ㅋ

귀염둥이 준혁이 사진부터 나갑니다 ^^
DSLR을 사게 만든 일등공신 준혁학생~~


준혁이가 좋아하는 병아리군


요즘 저렇게 발 꼬기를 좋아합니다.
특기는 삼계탕 자세


득템기념으로 맥주도 한 잔 했습니다 ^^


숙면을 취하고 아침에 헤벌쭉한 준혁군


좋답니다


기어가는 흉내도 내어보고 (아직 뒤집기 전이거든요)


"얼마나 더해야해?" 라고 엄마를 바라봅니다.


밤마다 준혁이를 위한 빛을 제공해주시는 햇님


아빠가 슈퍼맨 놀이 해주니 헤벌쭉 좋아하는 군요


앙증맞은 준혁이 신발도 한 번 찍어보고


아웃포커스 테스트도 해봅니다.
정말 확 날라가는군요

이제 집 배경이 정리안되어도 그냥 막 찍을 수 있겠네요 ㅎㅎ


DSLR 가지고 계신 분들은 다 찍으시는 프로필용 사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엔 머리도 좀 감고 세수도 하고 찍겠습니다. 근데 손은 참 곱네요


소서에 앉아서 신난 준혁군


마냥 신나서 좋답니다.


아빠 사진 찍으라고 가끔 뒤도 돌아봐주네요


득템한지 만 하루도 안되어서 좋은 사진을 뽑지는 못하지만
풀프레임 바디란게 이런거구나 하는 게 확 가슴에 와닿습니다 ㅎㅎ
자연스런 색감과 디테일의 쓰나미가 몰려오는군요

구입 가격을 듣고 "미쳤어 미쳤어" 하던 와이프가
찍은 사진을  보더니 "역시 돈이 좋긴 좋구나" 하네요
나중에는 케이스는 왜 안 사왔냐며 ㅋㅋ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사진 찍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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