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벙커 탈출을 위한 보키 SM9 60도 14K 로브 웨지

kkwaks 2023. 8.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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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라운딩에서 가장 효자 노릇을 하는 클럽을 꼽으라면 바로 보키 SM9 60도 로브 웨지 입니다. 사실 클럽72 라운딩 때 높은 벙커에서 고생을 하고 나서 턱이 높은 벙커 탈출용으로 하이 바운스인 14K 바운스로 구입한 것인데, 벙커 탈출용 뿐만 아니라 그린 주변 어프로치에서 전천후로 잘 활용을 하고 있네요. 참고로 현재 피칭 웨지가 44도여서 사용 중인 웨지는 보키 SM9 50도 08M, SM9 56도 10S 그리고 SM9 60도 14K 를 사용중입니다. 

 

가장 좋은 점은 하이 바운스라서 벙커나 긴 러프에서 잘 박히지 않고 채가 잘 튕겨서 빠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웬만한 벙커 높이에서는 페이스를 오픈하지 않고도 살짝 왼쪽에 두고 치면 높은 탄도로 빠져나와줍니다. 페이스 오픈하는 경우 엣지로 까거나 생크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미스샷을 현저하게 줄여줍니다. 지난 코리아CC 라운딩에서 2m 가까이 되는 벙커에서도 어렵지 않게 아웃할 수 있었네요. 

 

또한 벙커 뿐 아니라 20~40m 거리 그린 주면 러프에서 띄워서 붙여야 할 때 고민 없이 들게 되는 절대 무기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볼을 약간 오른쪽에 두고 3/4 스윙하면 40m 거리에 떨어지는데, 공 위치를 왼쪽으로 옮겨서 치면 더 높게 뜨고 짧게 가게 되어서 같은 스윙으로 거리를 조절하기가 편합니다. 전에 56도 10S로도 해봤는데 4도 차이인 건지, 바운스에 차이인건지 56도로 칠 때 까는 미스샷이 한 번씩 나올 때가 있는데 60도 14K는 훨씬 쉽고 미스 없이 볼을 띄울 수 있어서 믿고 치고 있습니다. 특히 내리막 어프로치에서는 60도 없으면 섭할 정도로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컨샷이나 써드 샷에서 그린에 올릴 때 괜히 길게 쳐서 내리막 퍼팅을 하기 보단 딱 맞춰서 친다 생각하고 쳐서 거리가 짧은 경우나 좌우 벙커에 빠지게 되면 절대 무기 60도로 어프로치 올려서 붙이게 되니 그린 공략이 부담이 없어지게 되더군요. 그린에 올라가서 붙으면 좋고 짧으면 어프로치로 붙이면 되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아이언 샷이 큰 부담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벙커 탈출용으로 샀는데, 요즘은 56도 보다 저 자주 꺼내게 되는 웨지가 되었네요. 다들 이런 무기 하나씩은 있으시죠? 이상 요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보키 SM9 60도 14K 로브 웨지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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