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 디스턴스 플러스 라운딩 후기
지난번 구입한 테일러메이드 디스턴스 플러스 2피스 골프공으로 파주CC에서 라운딩을 해봤습니다. 방문한 구장은 코스 전장이 다른 구장에 비해 비교적 긴 파주CC 입니다.
구입기 및 특징은 아래 포스팅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장이 길다보니 시니어 골퍼로서 비거리가 충분히 나가는 것이 필요했는데, 350m 오르막 파4에서 200m 티샷후에 5번 우드로 그린엣지에 떨어지는 샷이 가능해서 파로 마무리 할 수 있을 정도로 비거리 면에서는 만족한 결과를 주었습니다. 특히 압축율(compression)이 77정도 밖에 안되다보니 드라이버 티샷시 경쾌한 스윙에서 타구감이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었고 임팩트 후에 쭉 뻗어나가는 느낌이 좋더군요.
라운딩 때 가장 주의 깊게 본 것은 2피스라서 숏게임에서 스핀력과 컨트롤이 부족하지는 않느냐였는데, 파 3에서도 탄도만 확보되면 3피스 못지 않게 그린에 딱 서주는 느낌이 있고 그린 주변 어프로치에서도 부드러운 타구감으로 멀리 도망가지 않는 스핀력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그린 주변에서 긴장하면 어프로치나 퍼팅이 좀 짧은 감이 있을 때가 있는데, 2피스이고 반발력이 좀 있다보니 그동안 쓰던 3피스 공들에 비해서 오히려 짧게 공이 멈춰서 미스하는 확률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그리고 퍼팅할 때 기존의 사용하던 3피스 공들의 경우 일반적인 구장의 그린 빠르기가 2.6m/s 정도거나 느린 경우 거리가 짧게 멈추는 경우가 많아서 스크린이나 연습장에서 연습하던 스윙보다 좀 더 쳐야 하는 것 때문에 미스샷이 많았는데, 테일러메이드 디스턴스 플러스의 경우에는 2피스 특성상 좀 더 구르다보니 스크린에서 치던 거리대로 치면 오히려 거리가 딱딱 맞게되더군요. 느린 그린 스피드를 2피스의 반발력으로 거리 보정(?)한 느낌이라서 저의 경우에는 필드 나가서 기존에 연습하던 스윙 크기와 템포로 치면 되니 편하더군요.
이번 라운딩에 사용해 본 느낌으로는 힘들이지 않고 경쾌한 스윙으로 비거리가 확보가 되니 스윙스피드가 느린 시니어 골퍼에게 도움이 되고, 개인적으로는 연습장이나 스크린에서 연습하던 스윙이나 템포 그대로 필드에 적용해도 거리가 맞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랑 궁합이 잘 맞는 공을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옐로우만 구입했었는데 야간용으로 화이트 색상으로 몇 박스 더 구매해야겠습니다. 이상 테일러메이드 디스턴스 플러스 라운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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