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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수욕장 물놀이시 해파리 주의할 점

낭만꽉스 2024. 8. 11.

얼마전 휴가로 고성을 다녀왔는데 더운 여름날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는 것만큼 시원하고 재밌는게 없는데요. 사실 중국에서 넘어온 대형 해파리들이 많다고 해서 바다에서 물놀이 하는게 좀 걱정은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해수욕장들이 한산한 편이었는데요.

 

저희가 갔던 해수욕장은 애완견도 같이 들어갈 수 있는 자작도해수욕장이었는데, 수상안전요원들이 주기적으로 해파리를 처리해 주어서 간간히 해파리가 보이긴 했으나 물놀이 하는데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강원도 고성 해수욕장

 

최근에 수온 상승으로 중국에서 넘어온 노무라입깃해파리가 1~2m 크기로 해파리 중에 독성이 강한 편이라고 하는데요.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피부가 부풀어 올라 마치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안전요원이 바다에서 건진 해파리를 해변에 꺼내 놓은 모습인데요. 생각보다 크기가 꽤 크더군요. 안전요원도 해파리를 건지면서 몇 번 쏘였는지 상당히 아파하던데 우선 해수욕 중에 해파리를 발견하면 일단 물에서 나와서 피하는게 좋겠지요?

 

건져올린 해파리 사체

 

해파리에 쏘이면 회초리로 맞은 듯한 발진과 통증,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구역질, 구토, 설사, 복통이 생기기도 하고, 심한 경우 혈압저하, 호흡곤란, 의식불명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혹시 해파리에 쏘이면 바로 물밖으로 나오고 쏘인 부위가 넓거나 상태가 안 좋은 경우 바로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쏘인 부위만 아플 경우에는 바닷물로 세척하고 문지르거나 만지지 않아야 하고, 촉수가 남아 있는 경우에는 신용카드 같은 플라스틱으로 제거하도록 합니다. 혹시나 눈을 쏘였을 경우에는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하네요. 

 

해파리가 물에 떠서 움직이다보니 해변가에서는 잘 보이지만 막상 바다에서 놀고 있을 때는 주변에 있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가족들과 해수욕을 하면서도 한 두번 근처를 스쳐갔던 적이 있었는데, 동해 바다에서 물놀이 하시는 경우에 가급적 안전요원이 있는 수영 구역에서 물놀이를 하시고 해파리가 없는지 주변을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해파리를 보면 피해서 나올 수 있도록 미리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동해 해수욕장 물놀이시 해파리 주의할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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