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스피드에 맞는 골프공 선택하기
일반적으로 초보때는 슬라이스도 나고 공을 자주 잃어버리니 저렴한 2피스 공을 추천하고, 구력이 좀 되고 핸디가 낮아지면서 보다 정교한 숏게임을 위해 그린에 잘 세울 수 있는 3피스나 4피스 공을 추천하게 되는데요. 2피스냐 3피스냐, 우레탄이냐 아이오노머 커버냐를 구분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공의 경도(Compression) 입니다.
스윙 스피드가 빠른 사람이 경도가 낮은 공을 치게 되면 압축이 되기전에 튀어나가서 방향성에 문제가 있거나 너무 많이 압축되어 오히려 비거리 손실이 되기도 하고, 스윙 스피드가 느린사람이 경도가 높은 공을 치게 되면 제대로 압축을 시키지 못하니 비거리의 손실이 생기게 됩니다.
요즘은 제품 스펙에 공의 경도를 표시하지 않는 추세이기도하고 번호 색깔과 경도와의 연관성도 없다보니 골프공의 경도를 확인하기가 어려운데요. 해외 사이트에서 골프공별 경도에 대한 정보가 있어서 국내에서 판매하는 골프공 중심으로 다시 표를 정리해 봤습니다.
(원문보기 : Golf Ball Compression Chart: Find Your match - Golf Sidekick)
| 골프공 | 피스 | 경도 | 스윙스피드 |
| 테일러메이드 TP5X Pix | 5피스 | 높음 100 | 105 mph (46m/s) 이상 |
| 타이틀리스트 Pro V1X | 4피스 | 높음 100 | 105 mph (46m/s) 이상 |
| 스릭슨 Z-Star XV | 4피스 | 높음 100 | 105 mph (46m/s) 이상 |
| 볼빅 S4 | 4피스 | 높음 95 | 95 mph (42m/s) 이상 |
| 캘러웨이 크롬소프트 X | 4피스 | 높음 90 | 95 mph (42m/s) 이상 |
| 테일러메이드 TP5X | 5피스 | 높음 90 | 95 mph (42m/s) 이상 |
| 캘러웨이 워버드 | 2피스 | 높음 90 | 95 mph (42m/s) 이상 |
| 스릭슨 Z-Star | 3피스 | 높음 90 | 95 mph (42m/s) 이상 |
| 타이틀리스트 Pro V1 | 3피스 | 높음 90 | 95 mph (42m/s) 이상 |
| 커크랜드 | 3피스 | 높음 94 | 95 mph (42m/s) 이상 |
| 브릿지스톤 투어 B X | 3피스 | 중간 85 | 90 mph (40m/s) 이상 |
| 브릿지스톤 투어 B Xs | 3피스 | 중간 85 | 90 mph (40m/s) 이상 |
| 볼빅 S3 | 3피스 | 중간 85 | 90 mph (40m/s) 이상 |
| 테일러메이드 TP5 | 5피스 | 중간 80 | 85 mph (38m/s) 이상 |
| 타이틀리스트 AVX | 3피스 | 중간 80 | 85 mph (38m/s) 이상 |
| 타이틀리스트 투어 스피드 | 3피스 | 중간 80 | 85 mph (38m/s) 이상 |
| 볼빅 Vivid | 3피스 | 중간 80 | 85 mph (38m/s) 이상 |
| 브릿지스톤 e12 Speed | 3피스 | 중간 75 | 80 mph (35m/s) 이상 |
| 캘러웨이 크롬소프트 | 3피스 | 중간 75 | 80 mph (35m/s) 이상 |
| 스릭슨 Q-Star | 2피스 | 중간 70 | 80 mph (35m/s) 이상 |
| 테일러메이드 투어 리스폰스 | 3피스 | 중간 70 | 80 mph (35m/s) 이상 |
| 타이틀리스트 투어 소프트 | 2피스 | 낮음 65 | 80mph (35m/s) 이하 |
| 캘러웨이 ERC 소프트 | 2피스 | 낮음 65 | 80mph (35m/s) 이하 |
| 스릭슨 Soft Feel | 2피스 | 낮음 60 | 80mph (35m/s) 이하 |
| 브릿지스톤 e12 Soft | 3피스 | 낮음 50 | 70mph (31m/s) 이하 |
| 캘러웨이 Supersoft | 2피스 | 낮음 40 | 70mph (31m/s) 이하 |
표를 살펴보면 우선 경도와 권장 스윙스피드(mph)가 대충 맞다는 것 (경도가 100이면 스윙스피드는 100mph이상), 그리고 대체적으로 4피스 이상은 강한 경도의 볼이고 2피스의 경우에는 약한 경도의 공이 많습니다. 피스와 경도의 연관성이 있긴 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는 점, 생각보다 3피스 골프공의 경우에도 낮은 경도를 가지고 90마일 이하의 스윙스피드에 맞는 공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피스 공이 날린다, 4피스 공이 좀 묵직하다 하다고 느끼는 것이 실제 공의 무게가 같다는 점에서 경도에서 느껴지는 타구감이 아닐까 하네요.
본문에서 나온 내용 중 눈에 띄는 몇가지 내용을 보면, 스윙 스피드가 빠른 사람이 낮은 경도의 공을 쳤을때 가장 비거리 손실이 컸다는 것, 그린에서 스핀을 위해서는 높은 경도의 부드러운 커버(우레탄) 가 가장 성능이 좋았다는 점인데요. 경도가 낮는 공의 경우에는 스핀이 적게 걸린다고 하니 일반적으로 경도가 낮은 2피스 공이 스핀이 적어 비거리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틀린 얘기는 아닌 것 같네요.
하지만 비거리에 도움이 되고 스핀이 덜 걸려서 슬라이스에 좋다던 2피스 공들은 제가 쓰기에는 경도나 너무 낮은 볼이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입니다. 일반적인 2피스 공들은 스윙 스피드가 35m/s 미만의 여성 골퍼나 시니어 골퍼들에게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스윙 스피드가 90마일(40m/s) 이상되는 골퍼라면 오히려 비거리의 손실이나 방향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겠습니다.
저는 드라이버 평균 스윙 스피드가 42~45m/s 정도 되니 저한테 맞는 골프공은 타이틀리스트 Pro V1, 브릿지스톤 투어B, 스릭슨 Z-Star 정도가 적합한 것으로 보이고 현재 구입해서 쟁여놓은 커크랜드 시그니춰 3피스 공도 저한테 맞는 공인 것 같네요.
지금까지 골프공의 경도에 따른 스윙 스피드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골프공을 선택하실때 피스수나 커버 소재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스윙 스피드에 잘 맞는 골프공을 선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상 스윙 스피드에 맞는 골프공 선택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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