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골프를 위한 관용성 높은 클럽 추천
최근까지도 상급자용 클럽을 주로 사용했었는데요. 나이가 들고 근력이 아무래도 약해지다보니 라운딩 후반에는 버겁기도 하고 실수를 줄여주는 편하고 관용성이 있는 클럽이 필요지더군요. 지난 혹서기에 가을 시즌을 위한 클럽을 구성하기 위해 입소문으로 좋다는 여러 클럽들을 테스트해보고 기존에 상급자용 클럽들을 정리하고 초중급자를 위한 클럽으로 다시 세팅을 해봤습니다.
기존에 드라이버, 우드, 유틸을 타이틀리스트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교체한 제품은 코브라 LTDx 드라이버, 5번 우드, 4번 유틸입니다. 드라이버의 경우에는 아이언과 달리 최신 기술이 적용된 클럽이 관용성을 위해 필요한데요.
코브라가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브랜드긴 하지만 LTDx 는 타감 좋다는 입소문이 있어서 테스트 해봤더니 핑의 관용성, 테일러메이드의 비거리, 타이틀리스트의 타감을 가진 것 같은 좋은 클럽인 것 같아서 롱게임용 클럽 전체를 코브라 LTDx 로 교체했습니다. 무엇보다 타감도 좋고 관용성도 좋아서 편안하게 멀리 보내는데 추천할 수 있는 클럽입니다.
코브라의 가격 정책이 새모델 나오면 이전 모델을 헐값(?)에 판매하기 때문에 코브라 드라이버가 편하고 잘 맞는다면 저렴하게 좋은 클럽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언은 국민 아이언인 브릿지스톤 V300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아이언이 고진영,박현경 아이언인 브릿지스톤 221CB였는데 비슷한 타감에 큰 헤드와 솔크기, 오프셋 등으로 더 쉬운 클럽이라서 선택했습니다. 핑 아이언도 관용성에서는 정말 좋았지만 주조채의 타감이 이질감이 좀 있어서 결국 연철 단조 아이언으로 교체했습니다.
V300 시리즈 중에 디자인이 제일 맘에 들고 NS Pro 950GH (Neo 전모델)이 장착된 4세대 4~P, 50, 56 세트로 교체를 하였는데 무엇보다 공이 잘 뜨고 방향성도 좋아서 가벼운 스윙으로 핀에 붙일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아마추어에겐 페이드 드로우 필요없이 똑바로 멀리 가는 아이언이 제일 좋으니까요. 또한 새로운 버전인 950 Neo가 팁 강성이 높아지면서 좀 딱딱한 느낌이 드는데 반해 구모델은 상당히 부드러운 타감으로 바닥에 찍어도 울림이 적고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퍼터는 전에 사용하던 스카티 카메론 퓨츄라 X5 를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영입했습니다. 전 주인 분이 서클티 무게추로 바꿔놓으셨던데, 경쾌한 타감과 안정적인 셋업과 직진성은 역시 명품 퍼터인 것 같습니다.
자기한테 맞는 퍼터는 딱 셋업을 했을 때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공을 똑바로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 지인 고수분들도 오딧세이 7번 퍼터로 교체하시고 직진성을 보강하시던데, 역시 셋업이 잘 나오고 가장 안정감 있는 퍼터는 뿔 모양의 7번 퍼터 스타일이지 않나 합니다.
마지막으로 골프공은 타이틀리스트 Pro V1 과 비슷한 타감이지만 반 가격도 안되는 커클랜드 3피스 골프공으로 선택했는데요. 전 제품은 우레탄 커버가 약해서 한두번 치면 까져서 내구성 안 좋았었는데, 최근에 개선되었다고 해서 다시 구입을 해봤네요. 필드에서 테스트를 해보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기 보다는 실리를 위한 클럽 세팅으로 가을 시즌을 맞아 그동안 테스트 했던 클럽 중에 관용성 좋고 가성비 좋은 클럽들로 다시 세팅을 해봤는데요. 가을 라운딩에서 편안하게 재밌는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감이 큽니다.
혹시 쉽고 편안한 골프 클럽을 찾으신다면 오늘 소개드린 클럽들 꼭 테스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쉬운 골프를 위한 관용성 높은 클럽 추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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