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우수관 하수구 악취 냄새 차단 커버 교체기
겨울되기 전에는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고 있어서 몰랐었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베란다 창문을 닫았더니 베란다에서 하수구 악취 냄새가 심하게 나더군요. 보통 아파트 베란다 가운데쪽에는 빗물이 내려가는 지름이 10cm 정도되는 우수관이 있는데, 빗물만 내려가면 냄새가 날일이 없지만 베란다에서 청소한 물이나 겨울철 김장 후 청소한 물이 내려가면서 악취가 올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우수관에서 올라오는 냄새나 소리를 안나도록 하기 위한 우수관 커버를 설치하는데요. 이번에 인테리어를 하면서 업체에서 베란다 방수 코팅제를 뿌릴 때 오래된 우수관 커버를 탈거하지 않은 채로 코팅재를 뿌리고 우수관 커버는 교체하지 않았더군요. 자세히 살펴보니 오래된 우수관 커버 고무가 경화되어 바닥까지 닿아있지도 않고 우수관과 커버 사이의 틈이 보일 정도여서 새 커버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우수관 커버를 어렵게 뜯어보니 플라스틱 커버와 고무는 분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경화되어 있었고, 기둥에 밀착되어 냄새를 막아주는 소재는 이미 다 삭아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더군요. 뜯어보니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온라인 몰에서 우수관 커버를 검색해보니 일반형, 고급형 2가지가 있던데 이왕이면 소음 차단 효과도 더 있는 고급형으로 만4천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설치 방법은 간단한데요. 원형으로 된 바닥 고무를 반 잘라서 우수관을 두른 다음 2피스로 분리되어 있는 플라스틱 커버를 바닥 고무에 끼우고 나사로 조여서 조립하면 설치가 완료됩니다.
설치 하고 나니 우수관에서 올라오던 하수구 악취 냄새가 전혀 올라오지 않더군요. 혹시 아파트 우수관에서 하수구 악취 냄새나 소리가 올라온다면 혹시 우수관 커버가 오래되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베란다 우수관 하수구 악취 냄새 차단 커버 교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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