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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향토 비빔밥 전문점 갑기회관 효자점 방문기

낭만꽉스 2025. 2. 26.

최근에 전주를 자주 갈 일이 있었는데, 그동안 전주비빔밥집을 한 번도 안갔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방문할 때는 꼭 전주비빔밥을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간 곳은 향토비빔밥 전문점인 갑기회관이었습니다. 본점은 거리가 좀 있어서 가까운 효자점에 방문했는데요. 

 

 

전주 맛집을 검색하다가 육회비빔밥과 불낙전골이 맛있게 보여서 갑기회관을 선택했습니다.

 

 

식당 들어서니 좌측으로 룸도 있고, 테이블 의자에 앉는 좌석도 있고 방석깔고 좌식으로 앉는 자리도 있더군요. 바닥에 앉는 것은 허리가 아파서 저희는 테이블 자리에 앉았습니다. 

 

4명이서 육회비빔밥 2개와 불낙전골 2개를 시켰는데요. 비빔밥 나오기 전에 나오는 기본찬이 너무 맛있어서 전골용으로 나온 공기밥 두 그릇을 다 먹고 추가로 시켰네요. 특히 깻잎이랑 파김치가 밥도둑입니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육회비빔밥 등장, 밥이 안 보일 정도로 버섯과 무채, 호박, 고사리, 당근, 도라지 등등이 밥 위에 올려져 있고 가운데 양념이된 육회가 잣과 은행 고명과 같이 나옵니다. 

 

슥슥슥 비벼서 먹어보니 간이 그리 세지는 않고 살짝 매콤한 느낌으로 육회가 입안에서 스르륵 없어지면서 감칠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채소 씹히는 맛도 너무 좋더군요. 

 

불낙전골은 살짝 칼칼한 느낌으로 불고기와 낙지가 채소랑 잘 어우러져서 밥 비벼서 먹기 딱 좋더군요. 

 

정신을 차려보니 밑반찬에 공기밥 두 그릇 먹고, 비빔밥 두 그릇 해치우고 전골에 비벼서 밥 두그릇까지 4명이서 도합 6그릇을 먹었네요.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반찬부터 음식 모두 정갈하고 감칠맛이 너무 좋아서 본의아니게 과식을 했다는.

 

다음에도 비빔밥 먹으러 또 와야겠습니다. 이상 전주 향토비빔밥 맛집 갑기회관 효자점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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