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하비 20만km 오일 교체 정비

14년식 모하비 KV300 사륜 8단 미션 차량을 운행중에 있는데요. 3월이 지나면서 운행한지 만 10년에 20만km 를 넘게 주행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잔고장이 없는 차량이다 보니 때가 되어 고장나는 부품들만 갈면서 큰 트러블 없이 운행하고 있는데요. 

 

 

지난번에 팬클러치 수리하면서 겉벨트 세트도 교체해 놔서 앞으로 30만 40만까지 더 타기 위해 소위 국물류 전체 갈이를 하기위해 기아자동차 오토큐를 방문했습니다. 현재 주행거리는 20만 6천km 가 좀 넘었네요. 
 

 
이번에 교체한 것은 구동계 오일 전체인데요. 모하비는 후륜 구동 기반의 상시 사륜이라서 교체할 오일이 많습니다. 보통 엔진오일과 미션오일은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사륜 자동차에서 교체하는 구동계 오일은 엔진 오일, 미션 오일, 전륜/후륜 디퍼렌셜오일, 트랜스퍼케이스 오일이 있습니다.
 
참고로 트랜스퍼케이스오일은 일명 TC오일로 앞뒤 구동력 배분 기어 장치에 들어가고 디퍼렌셜 오일은 전륜,후륜의 좌우 구동력을 배분하는 전륜/후륜 디퍼렌셜 기어 장치에 들어가는 오일입니다. 사륜 자동차에서 중요한 장치들이라 오일 관리가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보통 엔진오일은 매 7천km(3달) 마다 교체하고 있고 미션오일은 10만km 마다 교체하는데요.  디퍼렌셜오일, 트랜스퍼케이스오일은 5만km 정도에서 교체를 권하지만 도심 주행 위주라면 거의 후륜을 쓰기 때문에 전륜 디퍼렌셜 오일과 트랜스퍼케이스 오일은 미션 오일과 같이 교체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후륜 디퍼렌셜 오일만 5만 km 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속 충격이 있거나 변속이 느리게 되는 느낌이 있다면 미션오일은 10만km 가 되지 않았어도 교체하는게 좋습니다.  미션 오일을 교체하면 오일팬도 교체를 해야하고 미션 오일 순환을 통해 슬러지 청소도 들어가기 때문에 가장 큰 비용이 들어가는 항목입니다. 대략 30만원 후반 대 금액이 들어갑니다. 

 
엔진 오일은 대략 10만원 중반 정도의 비용이 들고, 디퍼런셜 오일과 트랜스퍼 오일의 경우에는 각각 5~6만원이 들어가서 미션 오일팬 교체까지 포함해서 엔진오일, 미션오일, 디퍼렌셜오일, 트랜스퍼케이스 오일 등 구동계 전체 오일을 교체하는데 68만원 정도 나왔는데요. 역시 국산차 정비 비용은 참 저렴합니다. 수입차 센터 입고해서 엔진 오일 교체하는 비용 정도 밖에 안나왔네요.

 
구동계 오일들을 다 갈고 운전해보니 새차처럼 실키한 주행이 살아나서 주행 질감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역시나 차는 돈을 들인만큼 좋아진다고, 구동계 기어와 미션을 보호하기 위한 오일을 제 때 갈아주면 새차 느낌으로 오래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모하비 20만km 구동계 오일 전체 교체 정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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