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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엔 역시 삼계탕 - 한방 정통 삼계탕

낭만꽉스 2010. 7. 20.
어제가 복날이라서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는 후배와 삼계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삼성역에서 근무한지 얼마 안되어서 근처 맛집을 잘 모르는 관계로
구글링으로 '삼성역 삼계탕' 을 검색해서 찾아낸 곳이 어제 갔던 한방 정통 삼계탕 입니다.

간판만 보고 가격 착하다 하실 분도 계실텐데요
반계탕 가격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방 정통 삼계탕은 11,000원입니다.


일부러 피크타임을 벗어나서 1시 넘어서 갔는데도 역시나 맛집이라 그런지 아직도 줄을 서고 있네요
입구에 2002년에 하지원의 맛집으로 소개된 액자가 걸려있는데
액자 구석에 추성훈 사진도 끼워져 있는게 재밌더군요 ^^


그래도 사람들이 빠지는 시간이어서 생각보다 금방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폴폴 끓는 삼계탕이 그윽한 맛의 인삼주와 함께 차려집니다.
반찬은 꼴랑 마늘쫑과 깍뚜기인데 삼계탕과의 딱 어울리는 맛이 인상적이더군요


보통 삼계탕이 뽀얀 삼계탕과 맑은 삼계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집의 삼계탕은 맑은 국물을 가진 삼계탕으로
국물을 마지막 까지 훌훌 다 마실 정도로 담백하고 한약재의 향이 어우러지는 맛입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먹고나서 땀이 줄줄 흐르는 것이
정말 보양식을 먹었다는 느낌이 팍 들정도로 잘 먹고 나왔습니다.

초복을 지나치셨거나 앞으로 다가올 중복이나 말복때
삼성역 근처에서 맛있는 삼계탕집을 찾으신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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