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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GS 분실 그리고 잠깐의 갈등 : 쇼안심보험 보상 절차

낭만꽉스 2010. 9. 9.
어제 술 한잔 하고 귀가하다가 아이폰 3GS를 분실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농담삼아 아이폰 4 출시되면 보험으로 기기변경을 해볼까 하는 얘기는 했었지만
말이 씨가 된다고 정말 잃어버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 확인해보니 맥북에 연락처 백업도 안되어 있더군요

아무튼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폰으로 여러 번 전화를 해봤지만 받지를 않아서
분실신고를 하고 쇼안심보험으로 새로운 폰으로 교체를 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난 아이폰 4로 갈 운명인가보다!!"


일단 분실 신고를 하니 쇼안심보험 가입자로 보상을 받으라는 안내를 해주더군요
쇼안심보험은 현대해상에서 관리를 해서 쇼안심보험 담당(1644-7447)에게 전화를 하라고 합니다.

현대해상 담당자와 통화를 하니 승인을 받고 나서
지정된 대리점에서 새로운 단말기로 교체를 하면된다고 합니다.


현대해상 보험 승인을 받기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서류가 필요한데

- 지원금 신청서 (담당자가 팩스나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 신분증 사본
- 분실 신고 접수증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신고하고 받는 것)

마지막 파출소에서 분실 신고를 하기위해서는
핸드폰 등록 원부를 가까운 show 대리점에서 발급을 받아서 가야합니다.

미리 얘기를 안해줘서 왔다갔다를 반복했네요 ㅋㅋ

준비된 서류를 현대해상(팩스 02-2023-9495)으로 보내서 승인을 받고 나면
지정 대리점에 가서 새로운 단말기로 개통을 하면되는데 개통 조건은 이렇습니다.

- 새로운 약정은 18개월로 등록해야 하고 안심보험 지원금 55만원 중
   3만원은 개인 부담금이라서 실제 52만원이 지원됩니다.

- 지원금은 일시 지불이 아니라 18개월동안 분할해서 지원을 해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기존 약정을 종료하고 다시 하는 거라서

- 사용하던 아이폰 3GS의 남은 단말기 할부금을 일시불로 내야한다는 겁니다.

저의 경우엔 작년 최초 가입자인데 58만원 남았다고 하더군요
58만원 중 18만원은 이런저런 이유로 제하고 40만원을 일시불로 내야 진행이 되는 겁니다. 허걱!!!

쇼안심보험을 안들었으면 부담이 더 컷겠지만 어쨌거나 분실에대한 뒷감당은 역시나 돈입니다. ㅎㅎ

그런데!!!!
그 와중에 핸드폰 연락이 되어서 아이폰 3GS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ㅎㅎ
끝이 좀 싱겁죠??

택시 기사님이 휴대폰을 습득하시고 가까운 아파트 경비실에 맡겨주셨더군요
휴대폰 돌려준다고 사례비를 요구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고마우신 분입니다.

잠깐동안 아이폰 4의 달콤한 꿈을 꾸었는데 좋다가 말았습니다.
그냥 분실로 진행할까 하는 고민도 살짝 했지만 연락처 백업이 안되어 있는 관계로다가 참았습니다. ㅎㅎ


제가 볼때는 3GS 계속 쓰고 내년에 아이폰 4 다음 모델 나올때 바꾸는 것이 여러모로 합리적 판단 같습니다.

오늘 iOS 4.1 업데이트 하니 반응속도도 좀 좋아지고 배터리도 오래가는 것 같아서
내년까지 버티기는 충분할 거 같네요 ^^

이상 쇼안심보험 보상 절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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