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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유부남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

kkwaks 2010. 10. 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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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거창하지만 대한민국에 거주하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유부남이라면
정말 공감가는 내용들로 가득채워진 그래서 읽고 나면 책으로 부터 다독임을 받은 것 같은 책입니다.

나온지가 꽤 된 책인지라 이것 역시나 뒷북이지만 너무 재밌게 읽어서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 책은 교복 패션으로 유명한 김정운 교수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입니다.

제목은 도발적이지만 다 읽고 나면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하는 것 대신 무엇을 해야하는가??
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만 하루만에 그리고 동이 마지막회를 보는 듯 마는 듯 하며 절절히 공감하며 읽은 책입니다.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마치 앞에서 강의하는 듯한 문체라서 순식간에 빨려들어가듯이 읽은 것 같네요

제목들을 옮겨보면

1.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하얀 침대시트에서는 누구나 잘할 수 있다.
  - 어느 날부터인가, 아내가 아침밥을 해주지 않는다.
  -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첫사랑의 그녀는 나를 모른다 했다.
  - 어느 날부턴가 김혜수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2. 계절이 바뀌면 남자도 생리를 한다.
  - 봄에는 발정하는 수컷처럼 설레야 옳다.
  - 망각할수록 삶은 만족스러워진다.
  - 외로움에 천장이 내려앉는 느낌을 아는가?
  - 여자는 남자를 떠나고...
  - 나는 매일 매일 교복(?)을 입는다.
  - 우리 집 뒷산에는 '형제 약수터'가 있다.

3. 도대체 갈수록 삶이 재미없는 이유는?
  - 아, 그렇다. 그런데 그게 도대체 어쨌단 말인가?
  - 입 꽁지가 내려간 만큼 우리는 불행해진다.
  - '아침형 인간'? 이건 정말 아니다.
  - 사람은 절대 안 바뀐다? 이 사실이 나를 자유케 한다.
  - 인생이 재미없는가? 원근법으로 보라
  - 남자들은 주말마다 골프장으로 탈출한다

4. 우리는 절대로 지구를 지킬 필요가 없다.
  - 잘 보라, '독수리오형제'는 절대 '형재'가 아니다.
  - 그러니까 제발 너만 말하지 말란 말이야!
  - 사는 게 재미없는 상사와 일하면, 죽고 싶다.
  -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 그리고...
  - 해병전우회, 고대교우회, 호남향우회의 공통점

5. 도대체 무엇때문에 사십니까?
  - 이건 국정원도 모른다, 독일 통일은 내가 시켰다!
  - 맥시마이저와 새티스파이저의 '황야의 결투'
  - 노천카페에 혼자 앉아 천천히 커피를 마셔보라
  - 도대체 댁은 누...구...세요?
  - 식욕, 성욕은 인간의 욕구가 아니다.
  - 우리는 감탄하려고 산다, 아닌가?

캠핑카를 사기위해 이 책을 썼다는 저자는 40대 후반의 대한민국 유부남으로써
절절하게 느낄만한 얘기들을 개인의 경험에 비추어 문화심리학적인 측면에서 풀어나간다.

대한민국의 유부남으로써 재밌고 행복하고 싶다면
이 책부터 읽기를 권해봅니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국내도서>인문
저자 : 김정운
출판 : 쌤앤파커스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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