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체질 진단과 우유 끊기

15개월 된 첫째인 준혁군은 피부가 예민한 편입니다.
뭘 잘못 먹어도 피부에 바로 나타나고 특히나 건조하면 빨갛게 올라와서
와이프는 아토피가 아닐까 노심초사하더군요

그래서 고민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기로 하고 아토피(알러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를 위해 피를 많이 뽑아서 어찌나 가엽던지요.

일주일 후 결과가 나왔는데 역시나 우유와 달걀 흰자에서 알러지 반응이 나왔네요
모유를 먹일때도 와이프가 우유를 많이 섭취했었고
요즘은 분유 뗀다고 우유랑 분유랑 번갈아서 먹이고 있었는데
우유가 준혁이 한테는 안 맞는 음식이랍니다.



담당 의사선생님께서는 우유와 분유 모두 끊고 이유식 위주로만 먹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옛날 어르신들이 애기 키우는 방식으로 키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시면서
분유나 우유를 먹이는 것은 엄마가 편하려고 하는 것이지 아기 한테는 좋을 게 없다면서요
더불어 입욕제와 로션 처방과 간지러워할때 먹이는 약 및 스테로이드 연고를 받아왔습니다.

다행히 콩 알러지는 없으니 콩이 들어간 음식은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유대신 먹일 두유를 사러 갔습니다.

마트에 가서 아이 먹일 두유를 찾아보니 나이 별로 먹일 수 있는 제품이 나와 있더군요
자연콩과 유기콩이 가격차이는 좀 났지만 이왕이면 좋은 걸로 사왔습니다.


두유는 첫돌 이하의 영유아에게는 좋지 않다는 기준이 있어서
첫돌 이후 부터 제품이 나온다고 써있네요

준혁이가 바로 잘 먹을거라고 예상은 안했지만 그냥 주니 입도 안대더군요 ㅎㅎ



그래서 처음은 딸기를 갈아 넣어서 쉐이크로 해서 먹였습니다.
과일을 좋아하니 어찌나 잘 먹던지 ^^

우유를 끊고 나서 준혁이 피부가 좋아져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많지만
원인을 알았으니 그래도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달까요?

잘 관리해서 아토피로 고통받지 않도록 신경 많이 써야겠습니다.
앞으로 아토피 관련한 정보가 있으면 지속적으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