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에 대하여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고 나서
기계식 키보드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스위치에 대해서 찾아보고 있었는데

클릭,논클릭,리니어 라는 생소한 단어때문에 갈피를 못잡다가
후배 녀석의 설명으로 정리가 확 되었네요

정리 안 해놓으면 까먹을까봐 포스팅으로 정리해봅니다.

일반적으로 체리 스위치는 청축,갈축,흑축으로 대표되고
최근에 적축이 나오면서 흑축 보다는 적축을 더 선호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구조에 따르는 차이로 청축은 클릭, 갈축은 논클릭, 흑축과 적축은 리니어 로 구분됩니다.

그럼 하나씩 정리를 해보면
우선 청축은 Cherry MX blue 로 클릭형 입니다.

클릭형은 구조상 몸통과 스프링이 분리되어 있어 타건시 클릭음이 들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키보딩이 장점인데 반해 클릭음때문에 소음이 발생을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것을 해결한 것이 논클릭형인 갈축입니다.

갈축은 Cherry MX Brown 으로 청축의 클릭음의 소음 문제를

몸통과 스프링을 합체 시킴으로서 없앤 것으로

클릭의 느낌은 같으나 소음을 줄인 청축의 저소음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에

흑축과 적축은 좀 성격이 다른 리니어 스위치 인데

고속 입력을 위해 청축과 갈축의 특징인 클릭의 느낌을 없앤 스위치입니다.

게임이나 고속타법을 구사해야 하는 분들을 위한 스위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흑축의 키압이 센 것을 개선해서 나온것이 적축이고 요즘은 흑축 보다는 적축이 대세라는 군요

적축은 흑축의 키압의 반 정도로 빠른 입력을 도와 준다고 합니다.

다만 리니어 특성상 청축과 갈축의 경쾌한 느낌은 아니기 때문에

특성상 프로그래머나 글 쓰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청축이나 갈축이 더 맞지 않나 합니다.

정리해보면

타건시 클릭 느낌이 나는지 안나는지에 따라
청축,갈축 - 흑축,적축 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청축과 갈축은 프로그래머나 글 쓰시는 분들에게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타자 느낌을 주며

흑축과 적축은 게이머나 고속타법을 구사하시는 분들에게
더 빠른 입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위치인셈이죠

청축과 갈축을 비교하면 논클릭인 갈축이 더 조용한 편이므로
개인 공간에서 혼자 쓰는 거라면 청축도 상관은 없겠지만
사무실이나 공공장소에서는 갈축으로 선택하시는 편이 낫겠고 (그래도 멤브레인보다는 시끄럽습니다.)

흑축과 적축의 경우에는 키압 차이가 나므로
테스트를 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빠른 입력을 위해서는 키압이 낮은 구것이 더 유리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모두 직접 사용해보고 고르는 게 제일 정확할테니
스위치에 대한 내용은 참고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체리 스위치의 구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애매하게 알고 있다가 이렇게 정리가 되니 기분이 좋네요

기계식 키보드 선택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