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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편안한 나이키 플렉스 트레이너

낭만꽉스 2012. 6. 4.

나이키 에어맥스 2003 모델로 꽤나 오래 버텨왔는데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이제 더이상은 참지 못하고 새로운 운동화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사실 요사이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나이키 루나 시리즈를 신는 바람에

유니크한 느낌이 너무 없어서  참고 참고 또 참고

다른 브랜드에서 엣지 있는 디자인으로 좀 나오지 않을까 했었으나

기다려도 기다려도 나이키 만한 디자인이 나오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주말에 백화점 간 김에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구입한 제품은 나이키 플렉스 트레이너!!

색상은 차콜그레이라고 하는 진회색에 밝은 회색이 매칭되어 있고

특히나 빨간색 나이키 로고가 섹시한 느낌입니다.


신상이라 아직 신고 다니는 분들은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290이 정사이즈 인데 차콜그레이는 285 밖에 없다고 해서 구입했는데 좀 쬐는 군요




일단 깃털만큼은 아니지만 신었을때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가볍게 만들고도 쿠셔닝도 더 좋아진 느낌이니

소재과학의 발달은 인간을 참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5mm 작은 사이즈긴 하지만 외피 소재가 나일론 재질이라

발이 아프다거나 하지 않아서 괜찮은 것 같네요

좀 신다보면 늘어나서 발에 딱 맞지 않을까 합니다.


바닥은 플렉스 진보된 플렉스 스타일로 사방팔방 유연하게 움직임이 있어서

실제로 어떤 모양에 지면에도 착 밀착되는 느낌입니다. 마치 감싸서 잡아주는 느낌이랄까?


쿠셔닝 느낌은 에어맥스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루나와의 비교는 못해봤지만 프리런 보다는 쿠셔닝이 더 좋다고 하는군요


아마 런닝화와 트레이닝화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런닝화는 달리기의 큰 충격을 더 잡아줘야 하니 더 단단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평소에 다니면서 별로 뛸 일은 별로 없어서 저한테 딱 맞지 않나 싶네요



가격도 루나 나 프리런보다 저렴(백화점 99,000원) 해서 부담도 적고

아직 많이 신지 않아서 나름 유니크 하다는 점도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요 ^^


요즘 한국 나이키 정책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장에 일찍 가지 않으면 사이즈가 없어서 못사는 경우가 많던데

모델 주기가 빨라지고 하나의 모델에 재고를 많이 가져가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같은 신발을 너도나도 신는 건 별로라서 이런 나이키 정책은 오히려 반갑달까요?

수익보다는 나이키를 신는 고객들이 왜 나이키를 좋아하는지

그리고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서

단기간의 수익을 위해 잘못된 길로 가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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